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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 '60대'가 중요하다…'이 수치' 낮으면 위험 86% 증가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60대에 전반적 인지기능 낮으면 뇌졸중 위험 최대 86%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60대 남성에게서 이 같은 특징이 두드러졌다.

60대 인지능력이 떨어지는 사람은 뇌졸중 위험이 높다는 연구가 나왔다. [사진=Mercy Health]
60대 인지능력이 떨어지는 사람은 뇌졸중 위험이 높다는 연구가 나왔다. [사진=Mercy Health]

스웨덴 룬드대와 스코네대학병원 앨리스 아스케미르 박사팀은 1일 미국심장협회 저널(Journal of the American Heart Association)에서 60세 이상 성인 4900여명을 12년 이상 추적한 결과, 인지기능과 첫 뇌졸중 발생 사이에서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참가자들은 연구 시작 때 치매나 뇌졸중 등이 없었으며, 60대가 3094명, 70대 494명, 80세 이상이 1184명이었다.

연구팀은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인지기능을 낮음·중간·높음으로 나눠 가장 높은 그룹과 가장 낮은 그룹의 뇌졸중 위험을 비교했다.

이에 따르면 60~69세 그룹에서는 전반적 인지기능이 낮은 그룹은 뇌졸중 위험이 인지기능이 높은 그룹보다 86%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화기억이 낮은 그룹은 높은 그룹보다 뇌졸중 위험이 68% 높았고, 지각 속도가 느린 그룹도 빠른 그룹보다 뇌졸중 위험이 66% 높았다.

그러나 70~79세 그룹과 80세 이상 그룹에서는 인지기능이 높은 그룹과 낮은 그룹 사이에 유의미한 뇌졸중 위험 차이가 확인되지 않았다.

60대 남성만 따로 분석했을 때는 전반적 인지기능, 일화기억, 지각 속도가 낮은 그룹의 뇌졸중 위험이 각각 2.11배, 2.30배, 1.77배 높았다.

그러나 여성에서는 같은 분석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무증상 뇌경색이나 백질 변화, 뇌 미세출혈 같은 기존 뇌혈관 손상이 인지기능 저하와 뇌졸중 위험 모두와 관련될 수 있다고 봤다.

60대에 인지기능 저하가 나타나는 것은 이미 존재하는 뇌혈관 손상을 반영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연구팀은 "60대의 인지검사 결과가 향후 뇌졸중 위험의 단서가 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인지검사를 다른 생체지표와 함께 활용하는 방안과 인지기능 저하, 기존 뇌혈관 손상, 이후 뇌졸중 사이의 관계를 자기공명영상(MRI)으로 조사하는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뇌졸중은 특정 계절에만 발생하는 질환이 아니라 개인별 위험요인에 따라 사계절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

금연과 적절한 신체활동, 기저질환 관리, 정기검진 등 생활습관 개선을 통한 예방이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팔다리 마비와 언어장애, 안면마비, 갑작스러운 심한 두통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신속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또 고혈압과 당뇨병, 흡연 등 주요 위험요인을 평소 꾸준히 관리하면 발생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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