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용민 기자] 충북지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개월 연속 3%대를 기록했다. 석유류, 교통비 등 큰 폭으로 오른 가운데 식품물가 상승률은 상대적으로 낮아 그나마 위안이다.
충청지방데이터청이 2일 발표한 ‘2026년 9월 충청지역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충북 소비자물가지수는 121.57로, 전월보다 0.3%, 지난해 같은 달보다 3.2% 상승했다.
지난 5월 3.2%를 시작으로 6월 3.4%, 7월 3.2%, 8월 3.7%에 이어 5개월째 3%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9월까지 올해 누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9%이다. 주요 상승요인인 국제 유가 변동성이 지속되고 있어 연간 상승률 3%대 가능성도 점쳐진다.
석유류 가격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5.4% 오르며 물가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경유가 20.1%, 등유가 22.3%, 휘발유가 12.1% 오르면서 전체 물가를 끌어올렸다.
전기료는 전달과 비교해 12.4%나 올랐다.
에너지가격 상승과 맞물려 교통 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8.9% 상승했고 공업제품도 4.5% 오르며 가계 부담을 키웠다.
이밖에 국제항공료(22.5%), 보험서비스료(13.4%), 자동차수리비(18.8%), 구내식당식사비(9.6%) 등이 전년과 비교해 급등한 품목들이다.
물가의 체감도가 높은 생활물가지수는 전월보다 0.6%, 전년 동월보다 2.9% 올랐다.
식품은 전년 동월 대비 2.0% 상승한 반면, 식품 이외 품목은 3.6% 상승했다.
식품물가는 전체 물가 상승률과 비교해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낮지만 밥상물가에 영향을 주는 일부 채소류 가격은 큰 폭으로 올랐다.
전월 대비 파프리카가 105.1% 상승했고, 호박 65.8%, 토마토 39.7%, 배추 15.3% 올랐다. 즉석식품은 6.6%, 돼지고기는 3.5%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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