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비행 중 기장 찌른 플라이두바이 부기장⋯"고의 추락' 의도 시인"


29세 알함마미로 신원 드러나

[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이스라엘행 플라이두바이 여객기에서 기장을 흉기로 공격한 부기장이 테러 공격을 시도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아랍에미리트(UAE) 당국이 밝혔다.

사우디에 비상착륙한 플라이두바이 여객기의 수직 날개의 방향타가 파손된 모습 [사진=연합뉴스 ]
사우디에 비상착륙한 플라이두바이 여객기의 수직 날개의 방향타가 파손된 모습 [사진=연합뉴스 ]

3일(현지시간) WAM 통신에 따르면 하마드 사이프 알샴시 UAE 검찰총장은 이 사건을 테러 공격 시도로 규정했다. 부기장이 비행 중 비상용 도끼로 기장을 공격하면서 여객기 조종장치를 장악하려고 했다는 것.

이와 관련 미국 ABC 방송은 부기장이 기체를 고의로 추락시키려는 의도가 있었다고 시인했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29세의 오만 국적자 하맘 알함마미로 신원이 알려진 부기장은 UAE로 인도돼 현지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

국제항공법상 항공기 내에서 발생한 범죄에 대한 관할권은 항공기 등록국가에 우선 부여되며, 알함마미는 지난 1일 플라이두바이의 국적지인 UAE의 수도 아부다비로 인도됐다.

알함마미는 UAE 당국 수사에 협조적이며 이스라엘에서 여객기를 추락시키고자 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UAE 수사당국은 구체적인 사건 경위와 동기, 공범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아랍권 매체 알아라비야는 알함마미가 시리아에서 체류했을 당시 극단주의 사상에 물들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또 과거 급진적 이념 성향에 대한 우려로 오만에서 비행 금지 처분을 받은 전력도 있다고 전했다.

이 같은 처분 후 그는 오만 항공에서 행정직으로 계속 근무했으나, 이후 UAE 항공사인 플라이두바이로 이직했다. 그가 어떻게 보안상 민감도가 높은 UAE-이스라엘 노선의 부기장으로 투입됐는지는 여전히 조사 중이라고 ABC 방송은 전했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비행 중 기장 찌른 플라이두바이 부기장⋯"고의 추락' 의도 시인"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