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 외교부 장관이 6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열린 외교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26.10.6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9bef9c921bb193.jpg)
[아이뉴스24 김민지 기자] 조현 외교부 장관은 6일 비무장지대(DMZ)에서 발생한 북한군 지뢰 폭발 사고와 관련해 외교부 차원의 대응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한 뒤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논의를 거쳐 정부 입장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외교부 국정감사에서 북한군 지뢰 폭발 사고에 대해 "이번 사안을 대단히 엄중하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종 조사 결과가 나왔음에 비춰 외교부로서도 여러 가지 다각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을 검토해 보고 NSC에서 논의를 거쳐 정부 입장을 만들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군 당국은 지난달 21일 서부전선 DMZ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가 북한군이 군사분계선(MDL) 이남에 매설한 지뢰에 따른 것으로 최종 판단했다. 유엔군사령부도 해당 지뢰 매설을 정전협정 위반으로 판단했다.
다만 사고 발생 이후 군과 유엔사의 본격적인 현장조사가 엿새 뒤인 지난달 27일에야 시작되면서 조사 지연 논란이 불거졌다. 한동훈 무소속 의원은 유엔사가 사고 직후 신속한 현장조사를 요구했지만 정부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국민의힘 등 야권에서는 "당시 이재명 대통령의 유엔총회 대북 메시지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북한 책임 규명을 늦춘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청와대는 조사 일정은 현장 안전 등을 고려한 군사적 판단으로 대통령의 유엔 연설과는 무관하다고 반박했다.
조 장관은 이날 사고 조사 과정이 북한을 의식해 늦어졌다는 이 같은 주장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MDL 일대의 안정적인 관리를 위해 남북과 유엔사가 좌표와 현장 표식 등을 공동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에는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하고 있으며 유엔사와도 소통해왔다"고 답했다.
다만 "우리 정부가 계속 요청하고 있음에도 북한 측의 호응이 없다"며 "어떠한 방법으로 호응해 오도록 할 것인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민지 기자(itismjkee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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