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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 보이스피싱 범죄조직에 대포폰 공급한 일당 검거


[아이뉴스24 현창민 기자] 제주에서 보이스피싱 범죄조직에 대포폰을 공급한 일당이 검거됐다.

압수물(대포폰, 신분증, OTP카드) [사진=서귀포경찰서]

서귀포경찰서(서장 이화섭)는 서귀포 시내에 사무공간을 차려놓고 범죄조직에게 대포폰을 공급한 일당 27명을 검거해 이 중 4명을 구속 기소했다고 6일 밝혔다. 범죄수익금 약 5500만 원은 기소 전 추징보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A씨(남, 20대)와 B씨(남, 20대)는 대포폰 등 범죄에 이용되는 이른바 '대포물건'을 유통하기 위해 서귀포 시내에 사무실을 차렸다.

이후 지역 선·후배 관계로 알고 지내던 C씨 등 지인 3명을 모집책으로 포섭해 대포폰을 모집해 오면 대가를 지급하기로 했다.

모집책으로 포섭된 C씨 등은 지인 21명에게 접근해 '대포폰'과 '신분증, OTP카드' 등을 넘겨받은 뒤 이를 피의자에게 전달했다.

서귀포경찰서 형사과 피싱범죄수사전담팀은 지난 3월 지인에게 대포통장을 건네줬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1차 모집책 C씨에 대한 강제수사에 들어갔다.

수사 결과 피의자들은 모집책으로부터 전달받은 '대포폰'과 '신분증·OTP카드' 등을 도박사이트 운영자 등 범죄조직에 공급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함께 자신들이 모집한 대포폰 등이 도박사이트 운영자 등 범죄조직에 공급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대포계좌 및 대포폰 유통 범죄가 제주 지역 사회에 심각한 폐해를 끼치고 있다"며 "인적 관계를 이용해 고수익 명목으로 주변인에게 계좌 및 유심을 제공해 달라는 제안을 받을 경우, 즉시 거절하고 수사기관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제주=현창민 기자(cm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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