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KT(대표 박윤영)는 '모두의 AI' 클로즈 베타를 10월 중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핵심 기능과 서비스 안정성을 검증한 뒤 참여 규모와 제공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오는 12월 전 국민을 대상으로 정식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KT 로고 [사진=KT]](https://image.inews24.com/v1/c75fe556a3a743.jpg)
KT '모두의 AI' 컨소시엄에는 KT를 중심으로 다음, 업스테이지, 모티프, NC AI, 솔트룩스, 리벨리온 등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 KT 컨소시엄은 이용자 질문에 답하거나 검색 결과를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예약과 신청, 정보 확인 등 실제 작업 수행까지 연결하는 '실행형 AI'를 지향한다.
KT는 '이음 인사이드' 전략을 기반으로 AI를 검색과 쇼핑, 금융, 부동산, 교육 등 다양한 생활 서비스에 연계할 방침이다. 이용자가 별도 AI 서비스를 찾아가지 않아도 기존에 이용하던 서비스 안에서 자연스럽게 AI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10월 시작하는 클로즈 베타에서는 다양한 질문의 의도를 파악하고 적합한 답변을 제공하는 기능을 우선 검증한다. 날씨와 생활 정보, 주식, 인물, 콘텐츠 등과 관련한 질문을 자연어로 입력하면 여러 사이트를 직접 찾아보지 않아도 필요한 정보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12월 정식 서비스부터는 정보 탐색을 실제 행동으로 연결하는 기능을 본격 확대할 예정이다. 예컨대 이용자가 "출퇴근이 편리하고 예산에 맞는 아파트를 찾고 싶다"고 요청하면 지역과 가격, 교통 조건을 분석해 적합한 아파트를 찾고 단지 정보와 주변 생활 인프라, 실거래가와 시세 등을 함께 제공하는 방식이다.
국산 AI 모델 '적재적소' 활용⋯KT가 오케스트레이터 역할
KT의 모두의 AI는 하나의 AI 모델에 모든 기능을 맡기지 않고 여러 국산 AI 모델을 용도에 따라 나눠 활용하는 구조를 채택했다.
업스테이지 솔라(Solar) 모델은 범용 챗봇과 복잡한 질의 처리 등에 활용된다. 고난도 추론과 다단계 과업, 에이전트 업무 수행에 강점을 지닌 솔라 프로 4(Solar Pro 4)와 대량의 일상 질의를 빠르게 처리하는 350억 파라미터 규모의 솔라 미니 4(Solar Mini 4) 등을 서비스 특성에 맞게 적용할 예정이다.
모티프 모델은 긴 문맥을 이해하고 처리하는 데 강점을 갖는다. 수백 페이지 분량의 문서나 방대한 자료를 분석해야 하는 경우 활용될 수 있다. NC AI는 3D 콘텐츠와 음성·사운드 생성 기술을 기반으로 콘텐츠 제작 영역을 담당한다.
KT는 서로 다른 AI 모델을 하나의 서비스로 연결하는 'AI 오케스트레이터' 역할을 맡는다. 이용자의 질문 유형과 난이도를 분석해 가장 적합한 모델을 선택하고 연결하는 방식이다.
리벨리온 NPU도 활용⋯국산 AI 생태계 확대
AI 인프라에는 리벨리온의 국산 AI 반도체를 적용한 NPU 클러스터를 활용한다. 국산 AI 모델뿐 아니라 이를 구동하는 AI 반도체까지 연계해 국내 AI 기술과 산업 생태계를 함께 키운다는 구상이다.
KT 컨소시엄은 참여 기업들의 기술을 단순 결합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서비스 환경에서 성능을 검증하고 고도화할 계획이다. AI 모델 기업과 AI 반도체 기업, 플랫폼 기업이 하나의 서비스에서 협업하는 구조를 통해 각 기술의 상용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KT는 향후 '모두의 AI'를 다양한 생활형 서비스와 추가 연계해 정보 검색을 넘어 실제 실행까지 지원하는 범위를 넓힐 예정이다. 궁극적으로는 여러 국산 AI 기술을 결합해 '한국어로 묻고 끝까지 해결하는 AI' 경험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안세준 기자(nocount-j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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