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8월말 기준 미수령 주식 현황 [사진=한민수 의원실]](https://image.inews24.com/v1/5f3af4f33ef091.jpg)
[아이뉴스24 윤희성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이 보관 중인 미수령 주식이 1조5000억원에 이르는 가운데 최근 5년간 주주에게 돌려준 금액은 미수령 잔액의 3.8%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미수령 주식이 쌓이고 있지만 주주를 대상으로 한 안내와 환급 실적은 잔액에 크게 못 미친다는 지적이 나온다.
8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예탁결제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말 기준 예탁원이 보관 중인 미수령 주식은 8억84만주, 평가액은 1조4707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보다 264억원 증가했다.
미수령 주식은 무상증자나 주식배당 등으로 주식이 추가 배정됐지만 주주가 이를 알지 못하거나 수령 절차를 밟지 않아 예탁원이 보관하고 있는 주식이다. 이사 등으로 주소가 변경돼 안내를 받지 못하거나 주주 사망 후 상속인이 주식의 존재를 모르는 경우 등이 포함된다.
올해 8월 말 기준 미수령 주주는 개인 2만2526명, 법인 3754개다. 개인이 전체의 약 86%를 차지했지만 평가액 기준으로는 법인이 1조2361억원으로 전체의 약 84%를 차지했다. 개인 중 미수령 주식이 가장 많은 사례는 64만4000주, 평가액 707억원이며 법인은 4223만주, 2111억원에 달했다.
예탁원이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진행한 '미수령 주식 찾아주기 캠페인'을 통해 주주에게 돌려준 금액은 연평균 약 557억원이다. 5년간 환급액을 올해 8월 말 미수령 주식 잔액과 비교하면 약 3.8% 수준이다.
환급 실적은 연도별로도 편차가 컸다. 지난해 환급액은 432억원으로 2024년 2042억원에서 크게 감소했다.
주주 대상 안내 역시 전체 미수령 주주에 미치지 못했다. 예탁원은 행정안전부와 협조해 주주의 주소를 확인한 뒤 우편으로 안내문을 발송하고 있다. 지난해 우편 안내 대상은 9492명으로, 지난해 말 기준 미수령 주주 2만5349명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한 의원은 "우편 발송과 함께 문자 안내를 병행하고, 고액 주주에 대한 개별 확인과 직접 안내를 강화해야 한다"며 "SNS와 방송 등을 활용한 대국민 홍보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홈페이지에서 개인뿐 아니라 법인과 외국인도 온라인으로 미수령 주식을 조회할 수 있도록 하고, 비대면 신청 가능 금액 기준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희성 기자(heeh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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