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노벨평화상 수상이 불발된 것과 관련, 노벨위원회를 향해 "수치스럽고 부끄러운 결정을 내렸다"고 맹비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EPA/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77f9c788b6aa77.jpg)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뉴욕주 시러큐스에서 열린 중간선거 지원 유세에서 "오늘 노벨평화상이 내가 들어본 적도 없는 사람에게 돌아갔다"며 "(수상자는) 아무도 모르는 미스테리한 인물"이라고 했다.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는 유엔 인권 최고대표와 국제형사재판소(ICC) 재판관을 지낸 인권법 전문가 나비 필라이(남아프리카공화국)로 선정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8개 전쟁을 끝냈다며 노벨평화상 수상 자격이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가운데 하나만 해결했어도 노벨상을 받을 수 있다"며 "우리는 각각의 전쟁에 대해 노벨상을 8개 받았어야 했다"고 했다.
이어 "여러분의 대통령인 내가 대표하는 미국은 노벨평화상을 받았어야 했지만 받지 못했다"며 "이는 노르웨이와 그처럼 수치스럽고 부끄러운 결정을 내린 사람들에게 지울 수 없는 오점"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나는 한국과 북한, 일본과 북한, 중국과 대만 사이 전쟁도 끊임없이 막고 있다"며, 이란 전쟁과 우크라이나 전쟁도 곧 해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9개월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이란 전쟁과 관련해선 "어떤 식으로든 매우 빠르게 결론 날 것"이라며 "그들이 우리에게 모든 것을 내주든가, 아니면 더 이상 존재하지 않게 되든가 둘 중 하나다. 그들도 그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과 별도로 미국 정부는 이날 ICC에 대한 전면 제재 방침도 발표했다.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이날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ICC가 미국인들을 기소하는 걸 결코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은) 이 불량 재판소와 거래를 금지해 자원을 차단하고 운영 능력을 마비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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