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받은 투자금을 날린 뒤, 질책이 두렵다는 이유로 아버지를 살해한 4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충남 천안동남경찰서는 존속살해 혐의로 40대 여성 A씨를 구속해 조사 중이다.
![받은 투자금을 날린 뒤, 질책이 두렵다는 이유로 아버지를 살해한 4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ecbdc14f263206.jpg)
A씨는 지난달 13일 오후 12시쯤 천안시 풍세면 한 아파트에서 자신의 아버지인 60대 남성 B씨를 둔기로 때려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그는 집 안에 있던 둔기로 잠들어 있던 B씨에게 범행을 저질렀으며, 이후 짐을 남긴 채 연락을 끊고 다른 지역 숙박업소에 머물렀다.
A씨 실종 신고를 접수하고 행방을 쫓던 경찰은 B씨 집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숨진 B씨를 발견했다.
집에서 가스가 사용된 흔적이 없는 점 등을 토대로 경찰은 A씨를 용의자로 지목, 추적 끝에 부산 한 모텔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받은 투자금을 날린 뒤, 질책이 두렵다는 이유로 아버지를 살해한 4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206945e1269c20.jpg)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수년 전 B씨에게 수억원을 받아 주식에 투자했으나 큰 손실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아버지가 만날 때마다 '너 때문'이라며 투자 실패를 탓해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았다"는 취지 말을 하는 등 B씨의 훈계 등이 두려워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법원은 전날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으며, 경찰은 구속된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 계획범죄 여부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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