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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엠티, 오너 일가 지분 대량 풀린다⋯잠재 매물 부담


최재성 대표 등 286만주 풀려⋯첫 거래일 주가 4%↓
윈팩·딜리셔스·레메디 의무보유 해제, 주가 영향 촉각

[사진=아이엠티]
[사진=아이엠티]

[아이뉴스24 윤희성 기자] 반도체 세정장비 기업 아이엠티의 오너 일가가 보유한 지분을 포함해 발행주식 총수의 약 36%에 해당하는 물량이 시장에 풀린다. 상장 당시 3년간 매각을 제한하기로 한 물량의 의무보유가 종료되면서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12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10일 의무보유가 종료된 아이엠티 물량은 285만9381주다. 2023년 10월 코스닥 상장 당시 최대주주 등에 적용되는 의무보유 기간 1년에 자발적으로 2년을 추가해 총 3년간 매각을 제한했던 물량이다.

해제 물량에는 최재성 대표 보유분 112만9000주를 비롯해 배우자 박정선씨 28만7441주, 자녀 영환씨, 영은씨 각각 12만3570주 등 오너 일가 지분 166만3581주가 포함됐다. 반도체 전공정 장비 사업을 총괄하는 최종립 사장의 보유분 119만5800주도 함께 풀렸다. 최 사장은 최 대표와 3년간 공동보유확약을 맺은 공동보유자로 상장 당시 단일 주주 기준 최 대표보다 많은 지분을 보유한 2대주주였다.

보호예수 해제 이후 첫 거래일인 이날 아이엠티 주가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10시 16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4.03% 내린 9040원에 거래되고 있다.

다만 실적 개선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고선영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1월 체결된 동일 고객사향 17억8000만원 규모의 추가 계약을 고려하면 아이엠티는 하반기 장비 매출 확대의 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중장기적으로는 고부가 장비 라인업 확대 및 신규 고객 확보를 통한 추가적인 매출 성장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판단"이라고 분석했다.

[사진=아이엠티]
10월 셋째 주 의무보유 해제 내역 [사진=한국예탁결제원 자료 재구성]

이달 15일에는 반도체 후공정 기업 윈팩의 400만주가 의무보유에서 풀린다. 발행주식 총수의 15%에 해당하는 규모다. 해당 물량은 지난해 9월 운영자금 마련을 위한 제3자배정 유상증자로 발행돼 1년간 전매가 제한됐다.

윈팩은 당시 최대주주인 어보브반도체를 대상으로 보통주 2000만주를 주당 500원에 발행해 100억원을 조달했다. 이후 올해 3월 액면가 500원을 2500원으로 올리는 5대 1 주식병합을 결정하면서 해당 물량은 400만주로 줄었다. 어보브반도체의 윈팩 지분율은 특수관계인을 포함해 47.22%다.

상장 당시 의무보유를 확약한 물량도 시장에 나온다. 패션 플랫폼 기업 딜리셔스는 12일 228만9279주가 의무보유에서 해제된다. 발행주식 총수의 10% 규모로 지난 8월 상장 당시 2개월간 자발적 의무보유를 확약한 물량이다. 네이버를 비롯해 KT-DSC창조경제청년창업투자조합, 한국산업은행 등 투자자 22곳의 지분이 포함됐다.

휴대용 X선(X-ray) 영상 촬영 기기 개발 기업 레메디는 13일 83만4550주가 의무보유에서 해제된다. 발행주식 총수의 11%에 해당하며, 상장 당시 3개월간 의무보유를 확약한 물량이다. LG전자·Allm·다원시스 등 전략적 투자자의 보유 지분 전량과 벤처캐피털(VC) 물량, 상장주선인 KB증권의 기존 보유분 및 의무인수분 등이 포함됐다.

/윤희성 기자(heeh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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