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극지 등 고립된 지역에서의 정신 심리 안녕과 통합 의료 안전망 구축은 어떻게 해야 할까. 인공지능(AI) 디지털 헬스케어와 극지안전정책의 융합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대한극지의학회(회장 윤기범)가 오는 15일 서울 국립중앙의료원 연구동 9층 대강당에서 제17회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 주제는 ‘격오지에서의 정신심리 안녕과 통합 의료 안전망 구축’이다.
![대한극지의학회가 오는 15일 ‘격오지에서의 정신심리 안녕과 통합 의료 안전망 구축’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사진=대한극지의학회]](https://image.inews24.com/v1/d665484d12ecfe.jpg)
이번 학술대회는 극지와 격오지 환경에서의 대원 정신건강 관리, 최신 디지털 헬스케어 기반 안전망 구축, 위기 상황의 법적·윤리적 리스크 관리 등 한국 극지의학의 한 단계 도약을 위한 종합적 청사진을 제시한다.
남극에 있는 우리나라 세종·장보고과학기지와 북극해 등을 연구하는 아라온호의 생생한 현장 의료 활동 보고와 함께 우주인 선발 정신심리 스크리닝 모델, 비침습적 생체정보 모니터링, LLM 기반 스마트 헬스케어 아키텍처, AI 기반 수면 중재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한 혁신적 솔루션이 발표될 예정이다.
정부, 학계, 의료계, 산업계가 함께 참여하는 이번 학술대회는 신체 응급 중심이던 극지의료의 시선을 ‘마음의 안전’까지 넓히고 극한 환경 의료 지원 체계를 다지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극지의 극야와 백야, 장기간의 고립과 제한된 인간관계, 폐쇄된 공간에서의 집단생활은 신체 건강만큼이나 대원들의 정신건강에 큰 부담으로 작용한다. 그동안 국내 극지의료는 응급 후송과 외상·질환 대응에 상대적으로 무게가 실려 왔다.
이번 학술대회는 파견 전 심리 적합성 평가에서부터 현장 상담, 위기 대응, 제도 개선에 이르는 정신심리 관리의 전 과정을 한자리에서 짚어 보는 자리다.
![대한극지의학회가 오는 15일 ‘격오지에서의 정신심리 안녕과 통합 의료 안전망 구축’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사진=대한극지의학회]](https://image.inews24.com/v1/b79dfbaba33327.jpg)
윤기범 대한극지의학회 회장은 “극지 대원에게 가장 큰 위험 요인은 추위만이 아니라 고립과 단절”이라며 “이번 학술대회는 정신심리 안녕을 극지 안전의 핵심 축으로 세우고 AI와 디지털 기술로 이를 뒷받침할 현실적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윤 회장의 개회사로 막을 올리는 이번 행사에는 차지호 국회의원, 해양수산부 관계자, 신형철 극지연구소 소장, 조명신 대한극지의학회 이사장 등이 참석한다.
극지 현장 의료팀, 항공우주의학 전문가, 임상심리 전문가, 법률 전문가,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대표 등 100여 명의 전문가가 참석해 격오지 의료의 혁신 방안을 논의한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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