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양근 기자] 전북특별자치도가 풍부한 농생명 자원과 국가식품클러스터를 발판 삼아, 인공지능(AI)을 접목한 K-푸드 미래산업 육성에 본격 나선다.
전북특별자치도는 2027년 정부예산안에 푸드테크 대체식품 혁신클러스터 고도화 설계비 2억 5,000만 원(총사업비 100억 원)과 식품특화 스마트 공유공장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비 3억 원(총사업비 1,000억 원), 국가식품클러스터 피지컬 AI 데이터셋 설계비 10억 원(총사업비 88억 원) 등 총 15억 5,000만 원이 반영돼 주요 사업 추진의 마중물을 확보했다.

여기에 전북이 정부 '5극 3특' 성장엔진의 농생명바이오 분야로 지정되면서 맞춤형 케어푸드 육성에도 탄력이 붙었다.
이를 바탕으로 도는 △푸드테크 대체식품 혁신클러스터 고도화 △식품특화 스마트 공유공장 구축 △5극 3특 성장엔진과 연계한 맞춤형 케어푸드 육성 △국가식품클러스터 피지컬 AI 테스트베드 구축 등 4대 핵심사업을 축으로 원료·소재부터 제품화·양산, 맞춤형 식품, AI 제조혁신까지 아우르는 K-푸드 미래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 전북산 콩, 대체식품 핵심소재로 고부가가치화
전북특별자치도는 전국 최대 콩 생산지라는 강점을 살려 국가식품클러스터에 국산콩의 추출·분리·정제·건조 전 공정을 잇는 산업화 실증 인프라를 마련한다.
기존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의 연구·실증 기능을 산업화와 양산 단계까지 넓히고, 식물성 분리단백 생산 규모도 하루 10kg에서 1,000kg 수준으로 끌어올려 수입 의존도가 높은 대체식품 핵심소재의 국산화 기반을 다진다는 방침이다.
◇ 식품기업이 함께 쓰는‘스마트 공유공장’구축
원료 보관·전처리부터 제조·가공, 포장, 보관, 출하까지 식품 생산 전 공정을 한 공간에서 지원하는 공동 생산플랫폼이 국가식품클러스터에 들어선다.
다품종 유연생산체계, 콜드체인, 물류관리, 생산공정 표준화, HACCP 대응 기능 등을 갖춰 ‘제품개발 → 시험생산 → 양산 → 유통·수출’에 이르는 기업 성장 전 과정을 뒷받침하고, 기능성식품 규제자유특구의 건강기능식품 공유공장 실증성과도 접목한다.
◇ 5극 3특 성장엔진, 맞춤형 케어푸드 산업 육성
전북의 농생명자원과 마이크로바이옴 등 바이오 자원을 활용해 고령친화·특수영양·특수의료용 맞춤형 케어푸드 소재와 제품을 개발하고, R&D에서 실증·사업화까지 한 흐름으로 잇는다.
이를 위해 기업협력 산업생태계 조성 및 사업화 실증, 고령친화 골건강 소재 개발, 고단백제품 핵심원료·밀키트 개발, 다품종 소량생산이 가능한 제조·실증 인프라 확충 등을 추진한다.
◇ AI 로봇으로 식품 제조현장 혁신
국가식품클러스터의 기존 공유공장과 패키징센터에서 카메라·3D 센서로 생산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5G 특화망·디지털트윈·로봇과 결합한 피지컬 AI 학습·실증 환경을 갖춘다.
자율이송로봇과 양팔로봇 등 다양한 장비를 실제 제조공정에 투입해 식품 제조현장에 적합한 범용 피지컬 AI 솔루션을 개발·실증할 예정이다.
‘푸드테크 고도화’, ‘스마트 공유공장’, ‘맞춤형 케어푸드’, ‘국가식품클러스터 피지컬 AI’ 등 4대 사업은 따로 움직이는 개별사업이 아닌, 하나의 K-푸드 산업생태계를 떠받치는 핵심 축이다.
전북산 농생명자원을 고부가가치 소재로 만들고, 스마트 공유공장에서 제품화와 양산으로 연결하며, 맞춤형 케어푸드로 새 시장을 열고, 피지컬 AI로 제조현장까지 혁신하는 구조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이를 통해 원료·소재개발 → 제품화·양산 → 고부가가치 시장 창출 → AI 제조혁신 → 국내외 시장 진출로 이어지는 K-푸드 전주기 가치사슬을 전북에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민선식 전북특별자치도 농생명축산산업국장은 "전북은 풍부한 농생명자원과 국가식품클러스터를 비롯한 식품산업 인프라를 함께 갖춘 지역"이라며 "정부와 함께 대체식품, 스마트 공유공장, 맞춤형 케어푸드, 피지컬 AI를 하나의 산업생태계로 연결해 전북을 대한민국 K-푸드 미래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북=김양근 기자(roo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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