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한 80대 노인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수천만원을 기부해 따뜻한 인간미를 보여 주고 있다.
14일 용인시에 따르면 지난 8일, 용인시 처인구에 거주하는 80대 노인 A씨가 불편한 몸을 이끌고 용인시청을 방문했다.
![한 80대 노인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수천만원을 기부해 따뜻함을 주고 있다. 사진은 80대 A씨가 전한 손 편지. [사진=용인시]](https://image.inews24.com/v1/9ca060dab979f1.jpg)
그는 2195만원의 현금다발과 손 편지를 전하고 모습을 감췄다. 편지에는 탄광에서 일하며 가족 생계를 책임진 A씨 남편에 대한 이야기, 어려운 여건 속에서 4명의 자녀를 키워 온 A씨의 개인사 등이 담겼다.
A씨는 그러면서 "아이들도 먹고살 만하니 기부를 하고 싶다. 이만 줄이겠다"며 "기부한 성금이 외로운 어르신과 도움이 필요한 가정의 어린이들을 위해 사용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용인시는 A씨를 직접 찾아가 감사의 뜻을 전한 뒤, 공개를 원치 않는 기부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물품인 '샤이 나눔 휘장'을 전달했다.
아울러 지난 12일에는 용인시 수지구에 거주하는 요양보호사 이순희 씨 역시 풍덕천1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300만원을 전달했다.
![한 80대 노인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수천만원을 기부해 따뜻함을 주고 있다. 사진은 80대 A씨가 전한 손 편지. [사진=용인시]](https://image.inews24.com/v1/73b9c0a56f2634.jpg)
이 씨는 "큰돈은 아니지만 어려운 환경 속에서 학업을 이어가는 학생들을 위해 써달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1000만원을 기부한 바 있다.
용인시는 A씨와 이 씨가 기탁한 성금을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역 내 도움이 필요한 주민들을 지원하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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