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란 기자] 한화그룹이 주요 계열사의 이사회 의장을 독립이사(사외이사)로 선임하며 이사회의 독립성과 투명성을 강화한다.
한화그룹은 14일 오전 열린 ㈜한화 이사회에서 권익환 독립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권 의장은 사법연수원 22기 출신으로 법무부 기획조정실장, 대전지검장, 서울남부지검장 등을 거친 법률 전문가다.
![권익환 (주)한화 이사회 의장. [사진=한화]](https://image.inews24.com/v1/0882371c0e4e04.jpg)
2022년 ㈜한화 이사회에 합류한 이후 자본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와 관련 법률 전문성 등을 바탕으로 경영 전반에 걸친 다양한 조언을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 이사회 의장으로서 법률 및 자본시장 분야의 풍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균형 잡힌 의사결정 역량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한화그룹은 2024년부터 독립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한 한화솔루션에 이어 다른 주요 계열사로 이를 확대한다.
㈜한화에 이어 한화시스템과 한화오션도 독립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하기로 하고 현재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다. 각각 10월과 11월 안으로 이사회 결의 등을 거쳐 선임 절차를 마무리 한다는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엔진은 상법 개정안 시행 등 이사회 운영 관련 외부 환경 변화에 맞춰 이사회 구성 등을 일부 재정비 한 뒤 2027년 상반기 내 독립이사 이사회 의장 선임을 목표로 하고 있다.
![권익환 (주)한화 이사회 의장. [사진=한화]](https://image.inews24.com/v1/c5f6e8066977ce.jpg)
한화그룹은 독립이사 이사회 의장 선임에 발맞춰 이사회의 실질적인 역할과 권한을 강화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도 함께 도입한다.
먼저 주주 간 이해상충 우려가 있거나 사회적 관심도가 높은 주요 결정 등에 대해 자문 역할을 수행하는 '특별위원회' 운영 근거를 이사회 규정에 명문화한다. 특별위원회는 독립이사로만 구성된 비상설 자문기구다.
회사는 주요 사안 발생 시 해당 내용을 사전 검토하고 객관적인 시각으로 검증해 주주 권익 보호와 절차적 공정성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또 이사회 직속 전담 지원 조직인 '이사회 사무국'을 각 사에 신설한다. 사무국은 이사회 운영 지원은 물론 이사회 주요 안건과 관련된 충분한 사전 정보 제공을 지원함으로써 이사들이 독립적이고 실효성 있는 의사결정 권한을 발휘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예정이다.
㈜한화를 비롯해 한화솔루션·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한화그룹 주요 상장사는 독립이사 의장 선임 일정과 별도로 이사회 결의 및 규정 개정 등을 거쳐 11월까지 특별위원회 설치 근거 명문화와 사무국 신설 등을 완료할 계획이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지배구조 선진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투자자의 신뢰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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