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용 초대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가 1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인사말을 하기 앞서 고개숙여 인사하고 있다. 2026.10.14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be756df2fba128.jpg)
[아이뉴스24 김민지 기자] 김지용 초대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여야 의원들이 요구한 핵심 자료가 오후까지 제출되지 않아 논란이 이어졌다. 김 후보자는 "공직 재직 당시의 공적조서를 자택에 보관하고 있다며 확보되는 대로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은 1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열린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 오후 질의에 앞서 "오전에 후보자에게 공적조서 등 자료를 달라고 했는데 아직 전혀 오지 않았다"며 "박주민 의원 등이 요청한 자료도 아직 제출되지 않은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영진 행안위원장은 "오전에 여러 자료 제출 요구가 있었다. 인사청문회법과 기존 자료 제출 요구의 관례에 따라 제출을 요청했는데 아직 도착하지 않았다"며 제출 가능 여부를 묻자 김 후보자는 "공적조서 같은 경우에는 사실 제 집에 있어서 제출해도 무방하다"면서도 "지금 바로 확보할 방법이 마땅치 않다"고 답했다.
이어 "오늘 저녁 늦게라도, 또는 확보되는 대로 제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후보자와 인사청문준비단에 자료를 준비해 청문회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이날 오전 청문회에서도 여야 의원들은 김 후보자의 과거 사건 처리 경위 등을 확인할 핵심 자료가 제출되지 않았다며 청문회 준비 태도를 한목소리로 비판했다.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후보자가 공개적으로 두 차례나 청문회 과정에서 소상히 밝히겠다고 했음에도 제출된 자료가 거의 없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정진웅 전 부장검사의 독직폭행 사건을 거론하며 "후보자는 당시 기소에 반대했다고 얘기했는데 실제로 반대 의견을 냈는지, 기소 관련 문서에 결재했는지 등이 확인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야 의원들이 관련 공소장 원본과 공판카드 등을 요청했지만 제출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사건과 윤석열 전 대통령 장모 최은순 씨의 모해위증 사건 관련 자료도 제출되지 않았다.
권 의원은 오전 의사진행발언에서 "후보자가 인사청문을 받을 준비가 전혀 안 돼 있다"며 "당연히 줘야 할 자료들을 전혀 주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공직 재직 당시 상훈 내역과 공적조서를 요청했지만 사생활 비밀 침해 우려를 이유로 제출을 거부당했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공직 생활을 하면서 받은 상훈 내역과 공적조서가 어떻게 사생활 비밀이냐"고 따져 물었다.
김영배 민주당 의원도 중수청이 검찰로부터 이관받기로 한 직접수사 사건 230여 건의 세부 분류자료와 수사권 관할 조정 협의회 관련 준비자료를 요구한 바 있다.
김 후보자는 "기소에 반대하는 공식 이의제기서는 제출하지 않았지만 독직폭행죄가 성립하지 않는다는 취지의 검토보고서를 작성했으며 현재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오후 질의 시작 시점까지 해당 검토보고서 등 사건 관련 자료의 제출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김민지 기자(itismjkee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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