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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두, 파일 직접 처리하는 'FS-SSD' 첫 공개…AI 데이터센터 공략


파일 검색·접근 권한 확인 등 SSD 내부에서 직접 처리
6세대 컨트롤러도 선보여 기존 대비 성능 최대 2.5배 향상

[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데이터센터 반도체 기업 파두가 파일을 직접 찾아 처리하는 차세대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기술을 공개하며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에 나섰다.

파두는 현지시간 12~1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호세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6 OCP 글로벌 서밋'에서 세계 최초로 '파일 시맨틱 SSD(FS-SSD)'를 선보였다고 15일 밝혔다.

미국 캘리포니아 산호세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 OCP 글로벌 서밋'에서 관람객들이 파두가 세계 최초로 공개한 '파일 시맨틱 SSD(File-Semantic SSD, 이하 FS-SSD)' 시연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파두]
미국 캘리포니아 산호세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 OCP 글로벌 서밋'에서 관람객들이 파두가 세계 최초로 공개한 '파일 시맨틱 SSD(File-Semantic SSD, 이하 FS-SSD)' 시연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파두]

OCP 글로벌 서밋은 글로벌 빅테크와 반도체·서버 기업들이 데이터센터 관련 기술을 공유하는 행사다. 파두는 2022년부터 OCP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으며, 올해는 단독 부스를 마련해 AI 데이터센터용 스토리지 기술을 소개했다.

이번에 공개한 FS-SSD는 기존처럼 데이터를 블록 주소 단위로 처리하는 대신 SSD가 파일을 직접 이해하고 관리하는 새로운 방식의 저장장치다.

파두는 6세대 SSD 컨트롤러에 파일 처리 소프트웨어인 펌웨어를 탑재했다. 이를 통해 지금까지 서버의 중앙처리장치(CPU)와 운영체제가 맡아온 파일 찾기, 접근 권한 확인, 파일 주소 변환 등을 SSD 내부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그래픽처리장치(GPU)나 데이터처리장치(DPU) 등도 CPU와 서버의 파일 시스템을 거치지 않고 SSD에서 직접 파일을 읽고 쓸 수 있다.

최근 AI 학습과 추론이 확대되면서 대량의 데이터를 반복해서 읽거나 저장하는 작업이 늘고 있다. 기존에는 GPU가 파일에 접근할 때마다 CPU와 운영체제를 거쳐야 해 처리 시간이 늘어나고 CPU에도 부담이 발생했다.

파두는 FS-SSD가 이러한 과정을 줄여 데이터 처리 효율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버에 필요한 CPU와 메모리, 소프트웨어 구성도 간소화해 전력 소비와 운영 비용을 낮출 수 있다는 것이다.

파두는 향후 FS-SSD를 DPU 기반 스토리지 서버와 확장형 파일 스토리지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과 제조자개발생산(ODM) 협력사에도 관련 설계안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6세대(Gen6) SSD 컨트롤러 'FC6161'도 공개했다. 16테라바이트(TB) SSD를 활용한 실시간 시연에서 기존 5세대(Gen5) 대비 최대 2.5배 향상된 성능을 선보였다.

전력 효율도 개선했다. 6세대 컨트롤러를 탑재한 SSD의 소비전력은 순차 쓰기 작업 시 28와트(W) 미만, 대기 상태에서는 5W 미만이다. 컨트롤러 자체 소비전력은 읽기 작업에서 6W 미만, 쓰기 작업에서 7W 수준이다.

남이현 파두 대표는 "오늘날 AI 데이터센터에는 전력 효율, 안정적인 지연시간, 전력 관리, 냉각 등 다양한 요소가 요구된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컨트롤러 기술력을 주축으로 FS-SSD와 함께 AI 스토리지 솔루션 선도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서아 기자(seoahkw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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