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5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 화폐수납장에서 현금 운송 관계자들이 시중은행에 공급될 추석 자금 방출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 관련 없음. [사진=사진공동취재단]](https://image.inews24.com/v1/004ddcf50310d6.jpg)
[아이뉴스24 홍지희 기자]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기업 실적이 개선되면서 지난 8월 통화량이 39조원 넘게 증가했다. 10개월 연속 오름세로 지난해 8월 이후 최대 증가 폭이다. 기업 여윳돈은 역대 두 번째 증가 폭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15일 공개한 '통화 및 유동성' 통계에 따르면 올해 8월 평균 광의 통화량(M2 기준·평잔)은 4266조8000억원으로 전월보다 39조1000억원(0.9%) 증가했다.
넓은 의미의 통화량 지표인 M2에는 현금, 요구불예금, 수시입출금식 예금(이상 M1) 외 머니마켓펀드(MMF), 2년 미만 정기 예적금, 양도성예금증서(CD), 환매조건부채권(RP), 2년 미만 금융채, 2년 미만 금전신탁 등 곧바로 현금화할 수 있는 단기 금융상품이 포함된다.
2년 미만 정기 예적금은 기업 여유자금 유입이 확대되고 가계 자금이 증가 전환하면서 28조7000억원 증가했다. 2022년 12월 이후 최대 증가 폭이다.
초단기 금융투자 상품인 MMF도 12조6000억원 늘면서 증가 전환했다. 기업 실적 개선에 따라 기업 여유 자금이 흘러들어온 영향이다.
2년 미만 금전 신탁도 반도체 기업의 예치 자금이 유입되면서 14조2000억원 늘었다. 2022년 1월 이후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지난달 15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 화폐수납장에서 현금 운송 관계자들이 시중은행에 공급될 추석 자금 방출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 관련 없음. [사진=사진공동취재단]](https://image.inews24.com/v1/8ea811a683976d.jpg)
경제 주체 별로는 비금융 기업이 33조9000억원 증가하며 10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역대 최대 증가 폭을 기록한 지난 6월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증가 폭이다.
한은 관계자는 "반도체 기업을 중심으로 기업 전반의 실적이 좋아지면서 여유자금이 늘어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기타금융기관과 가계·비영리단체는 각각 1조원, 3000억원 늘었다. 가계·비영리단체는 4개월 만에 증가 전환했다.
현금·요구불예금·수시입출식 예금만 포함하는 좁은 의미의 통화량 M1(1357조6000억원)은 전월보다 1.1% 감소했다.
/홍지희 기자(hjhkk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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