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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츠, 북미 '상업용' 골프시장 정조준⋯코스닥 출사표


북미 매출 비중 80%⋯골프바·아카데미 등 상업용 시장 확장
'AI 코칭' 소프트웨어 출시, 2030년 SW 매출 비중 50% 목표

16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박준홍 크리에이츠 부사장이 발표 중이다 [사진=윤희성 기자]
16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박준홍 크리에이츠 부사장이 발표 중이다 [사진=윤희성 기자]

[아이뉴스24 윤희성 기자] 골프 스윙 분석 장비 기업 크리에이츠가 코스닥에 출사표를 던진다. 전체 매출의 80%를 북미에서 올리는 크리에이츠는 상장을 계기로 현지 상업용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소프트웨어(SW) 사업을 키워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박준홍 크리에이츠 부사장은 16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국내에서 유일한 골프테크 플레이어"라며 "글로벌 경쟁사와 기술적 측면에서 대등한 위치를 확보해왔고 앞으로는 소프트웨어(SW) 확장을 통해 글로벌 기업보다 우위를 차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9년 설립된 크리에이츠는 골프 스윙 때 공의 속도와 회전, 방향 등을 측정해 화면으로 보여주는 장비인 '론치모니터'를 개발·제조한다. 초고속 카메라로 골프공 표면의 홈(딤플)까지 촬영해 공의 회전량을 측정하는 '딤플옵틱스(Dimple Optix)'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크리에이츠는 2016년 미국 법인 UNEEKOR(유니코)를 설립해 북미 시장에 진출했다. 전체 매출에서 북미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2년 39%에서 지난해 80%로 확대됐다. 현지에서는 가정에 장비를 설치하는 개인 고객이 주요 수요층이다. 제품은 리셀러와 대형 온라인몰, 유통망 등을 통해 판매한다.

크리에이츠는 북미 상업용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박 부사장은 "북미에서 글로벌 기업들과 경쟁하며 업계 톱3에 들었다"며 "앞으로는 미국 가정용 시장을 넘어 상업용 시장에 진출해 매출 구조를 다변화하고 성장 축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크리에이츠 장비는 북미 상업용 시설 약 200곳에 설치돼 있다. 1대씩 구매하는 개인과 달리 한꺼번에 5~20대 도입하는 골프아카데미 등 상업용 시설 공략을 통해 판매 규모를 키울 계획이다.

SW 사업 확대도 추진한다. 크리에이츠는 지난해 인공지능(AI)가 스윙을 진단하고 코칭하는 'AI 트레이너'를 북미에 출시했다. 사용자의 연습 과정을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서비스로, 스윙 영상을 포착해 60개 이상의 체크포인트를 바탕으로 문제점을 짚어준다. 사용자에게 맞춤형 영상도 추천해 스스로 스윙을 개선할 수 있도록 돕는다.

박 부사장은 "업계 최초로 대화형 AI 코칭 서비스를 도입했다"며 "텍스트 기반을 넘어 실제 연습 중 말로 스윙의 문제점과 개선 방법을 주고받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크리에이츠는 2030년까지 전체 매출에서 SW가 차지하는 비중을 50%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공모자금 중 골프 SW와 상업용 솔루션 기업을 대상으로 한 투자·인수에 77억원을 투입해 뒷받침할 예정이다. 신제품과 AI 연구개발에 50억원, 미국 상업용 시장 진출 등 운영자금에도 40억원을 사용한다.

크리에이츠는 이번 IPO에서 신주 140만주를 모집한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1만5000~1만8000원으로, 공모 규모는 210억~252억원이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1967억~2361억원이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지난 12일부터 이날까지 진행된다. 오는 20~21일 일반청약을 거쳐 이달 중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윤희성 기자(heeh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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