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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국 하림 회장 "익산 '푸드 트라이앵글' 구축…글로벌 식품시장 공략"[현장]


하림·퍼스트키친·하림푸드 잇는 식품 생산 거점 조성
원료 조달부터 가공·물류·유통까지…품질·가격 경쟁력 강화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이 전북 익산을 글로벌 식품시장 공략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이 16일 전북 익산 하림 퍼스트키친에서 열린 'NS푸드페스타 2026' 행사 환영사를 하고 향후 경영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유범열 기자]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이 16일 전북 익산 하림 퍼스트키친에서 열린 'NS푸드페스타 2026' 행사 환영사를 하고 향후 경영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유범열 기자]

기존 닭고기 전문기업 하림과 종합식품 생산시설 하림 퍼스트키친에 내년 가동을 목표로 건설 중인 육가공 전문시설 하림푸드를 더해 '푸드 트라이앵글'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식품 생산시설을 한데 모아 원료 조달부터 가공·물류·유통까지 효율성을 높이고,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식품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전략이다.

김 회장은 16일 전북 익산 하림 퍼스트키친에서 열린 'NS푸드페스타 2026 익산'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삼각편대가 하림그룹의 식품 비즈니스를 이끌고 글로벌 시장을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하림은 현재 퍼스트키친 인근 익산 왕궁면 국가식품클러스터 '푸드폴리스'에 1단계로 1400억원을 투자해 육가공 전문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내년 본격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향후 2단계 확장도 추진할 계획이다.

하림은 이들 생산시설을 익산에 집적해 원료 수급과 물류 효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농축산물 생산지와 가까운 지역에서 식품을 가공하면 원재료의 신선도를 유지하는 동시에 운송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김 회장은 "식품 비즈니스의 본질은 신선함"이라며 "농수산물 원재료를 안정적이고 신속하게 조달할 수 있는 곳에서 가공이 이뤄져야 신선한 식재료를 확보하고 물류 비용도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수급에 한계가 있는 곡물은 글로벌 조달 역량을 강화해 대응한다. 이를 위해 자회사 팬오션의 곡물 트레이딩 사업을 확대하고, 해외 원료 확보 능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김 회장은 "국내 곡물 자급률이 20%대에 불과한 상황에서 해외 원료를 직접 조달하는 역량은 국가 식량안보와 기업의 가격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라며 "팬오션이 지난해 360만톤의 곡물을 취급했고 올해는 이보다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이 16일 전북 익산 하림 퍼스트키친에서 열린 'NS푸드페스타 2026' 행사 환영사를 하고 향후 경영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유범열 기자]
16일 전북 익산 하림 퍼스트키친에서 열린 'NS푸드페스타 2026' 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부스. 하림의 자회사 NS홈쇼핑은 지난 6월 홈플러스로부터 대형슈퍼마켓(SSM) 사업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를 인수했다. [사진=유범열 기자]

생산 이후 단계에서는 자체 물류·유통망을 활용해 신선도 유지와 배송 효율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하림은 익산 생산시설에 스마트 물류센터 'FBH(Fulfillment By Harim)'를 구축하고 생산라인과 물류센터의 보관·피킹라인을 컨베이어로 연결했다. 생산부터 포장, 출고 준비까지 이어지는 과정을 일원화해 유통 시간을 줄이고 제품의 신선도를 유지한다는 설명이다.

소비자 접점 확대에도 속도를 낸다. 지난 6월 인수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와 기존 신선식품 플랫폼 '오드그로서'를 활용해 자체 생산 제품의 판매 경로를 넓힐 계획이다.

김 회장은 "하림만의 식품 철학과 통합관리 시스템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고자 한다"며 홈플러스 익스프레스가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개막한 NS푸드페스타 역시 하림의 식품 생산·유통 체계를 소비자에게 알리는 자리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김 회장은 "곡물 조달부터 가공, 스마트 물류와 유통에 이르는 하림의 식품 생태계는 세계 시장에서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하는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북 익산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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