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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시스템 '상장 유지 목적' 최대주주 지분 33% 풀린다⋯주가 부담 되나


2023년 '상폐 위기' 당시 자발적 의무보유⋯상반기 영업적자
한켐 '상장 2년 락업' 32%·알티캐스트 '유증' 15% 물량 해제

에스디시스템 CI [사진=에스디시스템]
에스디시스템 CI [사진=에스디시스템]

[아이뉴스24 성진우 기자] 에스디(SD)시스템의 주식 30%가 넘는 물량이 한꺼번에 시장에 풀린다. 약 3년 전 상장폐지 위기 때 최대주주가 자발적으로 보호예수를 걸었던 물량이다. 한켐의 상장 2년 락업 물량도 대규모로 보호예수에서 해제된다.

19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에스디시스템 주식 438만5351주(발행주식 총수의 33%)가 오는 23일 매각 제한이 풀릴 예정이다.

지난 2023년 10월 최대주주인 박봉용 대표가 자발적으로 의무보유를 신청했던 주식이다. 에스디시스템은 앞서 2021년 상장 적격성 실질 심사 대상으로 결정된 이후 외부감사인의 '한정' 의견까지 받으면서 형식적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 바 있다.

이후 에스디시스템은 1년간 거래 정지 기간을 거친 뒤 한국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에 개선 계획 이행서 등을 제출했다. 이때 기업 경영 안정성과 투자자 보호 등 목적으로 최대주주는 보유 주식 전량을 자발적으로 의무보유 확약했다. 당시 거래소는 상장 유지를 결정했다.

에스디시스템 CI [사진=에스디시스템]
10월 넷째 주 의무보유 해제 내역 [사진=한국예탁결제원]

다만 올해 반기 보고서에 따르면 에스디시스템 재무 상태는 악화되고 있다. 올 상반기에만 17억원의 영업적자를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1억원 이익을 기록했었다. 당기순이익도 전년 동기 2억원에서 올 상반기 순손실 15억원으로 감소 추세다.

이달 22일에는 한켐 주식 254만9292주(32%)가 시장에 나온다. 지난 2024년 10월 상장 당시 최대주주가 2년간 의무보유를 확약했던 물량이다.

구체적으로 최대주주 이상조 대표가 확약한 153만167주(19.06%)가 보호예수에서 해제된다. 등기임원인 서명준 부사장의 보유분 101만9125주(12.70%)도 매각이 가능해진다. 현재 두 임원을 포함한 최대주주 및 특수 관계인의 한켐 총 지분율은 40.72% 수준이다.

같은 날 알티캐스트 주식 218만9780주(15%)도 보호예수에서 풀린다. 지난해 10월 약 6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할 때 상장한 신주다. 1년간 매각 제한이 걸렸다.

알티캐스트는 당시 운영자금과 타법인 증권 취득 자금으로 각각 20억원, 40억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법인인 비전2가 912만4086주를 배정받았다. 삼미홀딩스에 배정된 신주는 182만4817주다. 올 4월 보통주 5대 1 비율 무상 감자를 실시하면서 보호예수 주식 수가 줄었다.

알티캐스트는 유증 이후 신사업에 진출했다. 같은 달 자연과학 및 공학 연구개발 업체인 압타사이언스 주식 683만776주를 약 84억원에 매입했다. 지분율은 약 19.75% 수준이다. 1999년 설립된 알티캐스트는 방송 사업자 대상 소프트웨어 개발을 본업으로 두고 있다.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투자자는 최대주주의 대규모 물량 출회 여부를 수시로 파악해둬야 한다"며 "락업 해제가 곧 주가 하락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재무 상태, 업황, 대주주 현황 등을 같이 고려해 단기 급락 가능성에 항상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성진우 기자(politpet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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