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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한준호, KBS 종합국감서 배제해야"⋯제척안 처리 촉구


이진숙 "내 제척안은 의결⋯한준호도 같은 기준 적용해야"

더불어민주당 한준호 경기도지사 경선후보가 1일 서울 양천구 SBS 목동 스튜디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자 2차 TV 합동토론회에 참석해 토론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 한준호 경기도지사 경선후보가 1일 서울 양천구 SBS 목동 스튜디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자 2차 TV 합동토론회에 참석해 토론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아이뉴스24 김민지 기자] 국민의힘이 19일 'KBS 보도 외압' 의혹을 받는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오는 2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종합국정감사에서 배제할 것을 촉구했다. 지난 16일 한 의원에 대한 국감 제척안을 제출했지만 처리되지 않았다며 송기헌 과방위원장에게 안건 상정과 표결을 요구한 것이다.

김장겸 국민의힘 언론자유특별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제척안을 냈는데 안건으로 상정해서 처리해야 함에도 상정되지 않은 채 감사가 중지됐다가 산회했다"고 밝혔다. 이어 "제척안을 안건으로 올릴지부터 과방위 전체회의에서 결정해야 하고, 제척안에 대한 표결도 있어야 한다"며 관련 절차를 진행할 것을 요구했다.

국민의힘이 한 의원의 제척을 요구하는 이유는 한 의원실 보좌진이 KBS 관계자에게 연락해 김승원 전 법무부 장관 후보자 관련 보도를 문제 삼았다는 의혹 때문이다. 국민의힘은 한 의원이 의혹의 당사자인 만큼 KBS를 감사하는 과정에서 이해충돌이 발생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앞서 지난 16일 KBS 국정감사에서는 한 의원이 KBS 관계자들을 상대로 보좌진의 통화 경위와 보도 외압 여부를 직접 질의하면서 논란이 이어졌다. 당시 KBS 측은 해당 기사를 작성한 기자와 보좌진이 직접 통화한 것은 아니며, 외압으로 판단하지 않는다는 취지로 답했다. 한 의원 측도 보도 수정이나 삭제를 요구한 사실이 없다며 의혹을 부인해 왔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한 의원이 KBS 답변서를 공개하면서 의원실 보좌진과 KBS 관계자의 통화 사실 등 핵심 내용을 누락하거나 왜곡했다고 주장했다. 이진숙 국민의힘 미디어위원장과 김 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한 의원의 사과와 의원직 사퇴도 요구했다.

이 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국회 출입기자들은 팀으로 일하기 때문에 팀원 한 사람에게 전화를 하는 것은 그 팀 전체와 언론사 모두에 압박성 전화를 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

이어 "보좌진이 했기 때문에 한준호 의원에게 책임이 없다고 하는 것도 당치 않다"며 의원실 차원의 연락인 만큼 한 의원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은 앞서 이 위원장에 대한 국감 제척안이 의결된 점을 들어 형평성 문제도 제기했다. 과방위는 지난 12일 이 위원장이 과거 방송통신위원장으로 재직하면서 담당했던 업무와 감사 대상 사이에 이해충돌 소지가 있다며 범여권 주도로 제척안을 의결했다.

이 위원장은 "저에 대한 제척 결의는 안건으로 올려 통과시켰는데 한준호 의원에 대한 제척안은 왜 상정하지 않느냐"며 "위원장이 중립적으로 판단해야 하는데 민주당 의원으로서 행동했다고밖에 볼 수 없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오는 22일 과방위 종합국감뿐 아니라 향후 KBS 사장 인사청문회에서도 한 의원을 관련 절차에서 배제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다만 한 의원에 대한 국감 제척안은 제출된 상태로, 실제 배제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김민지 기자(itismjkee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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