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2026 국감] "최신 금융정보 10건에 20만원"…이찬진 "개보위 조사 적극 지원"


손명수 국민의힘 의원 "대출·직장 정보 거래…2차 피해 큰 우려"
이찬진 "금융권 이상징후 대응체계 준비…불법 거래 차단 협의"

이찬진 금융감독원장(가운데)과 김성식 예금보험공사 사장(왼쪽), 이세훈 금감원 수석부원장이 19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를 듣고 있다. [사진=임우섭 기자]
이찬진 금융감독원장(가운데)과 김성식 예금보험공사 사장(왼쪽), 이세훈 금감원 수석부원장이 19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를 듣고 있다. [사진=임우섭 기자]

[아이뉴스24 임우섭 기자] 최근 금융권 해킹사고가 잇따른 가운데 대출 신청 이력과 직장 정보 등 금융소비자의 개인정보가 온라인에서 불법 거래되는 정황이 국정감사에서 드러났다. 최신 금융정보는 10건에 20만원까지 거래 가격이 제시됐으며 최근 해킹으로 유출된 자료도 판매할 수 있다는 판매자의 답변이 확인됐다.

금융감독원은 유출정보를 금융권에 공유해 이상거래를 탐지하고 불법 유통을 차단하기 위한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손명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9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감에서 의원실이 직접 확보한 금융 개인정보 거래 자료를 공개하고 금융감독원의 대응을 촉구했다.

손 의원에 따르면 구글 등 일반 검색 포털에서 금융정보 데이터베이스(DB) 판매 관련 키워드만 입력해도 개인정보 거래를 홍보하는 게시물을 쉽게 찾을 수 있었다.

의원실이 확보한 판매 자료에는 성별과 나이, 직장 등 개인정보뿐 아니라 대출 신청 금융회사와 신청 금액, 대출 부결 이력 등이 포함돼 있었다.

일부 대출 관련 정보는 건당 100원에 판매됐으며 최소 주문 금액은 30만원이었다. 담보대출 관련 금융정보는 건당 8000원에 최소 50건부터 거래할 수 있다는 답변도 확보했다. 최근 일주일 이내 수집된 최신 정보는 10건에 20만원의 가격이 제시됐다.

의원실이 최근 해킹된 자료의 판매 여부를 문의하자 판매자는 자료가 있지만 기존 고객에게만 거래한다고 답했다. 결제 방식으로는 추적이 가능한 계좌이체 대신 구글 상품권 등을 이용한다고 설명했다.

손 의원은 "이렇게 해킹된 정보가 일반 포털에서 아주 쉽게 거래되기 때문에 2차 피해가 너무 우려된다"며 "보이스피싱이나 사기, 스미싱 등에 이용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찬진 금감원장은 개인정보 거래 실태를 어느 정도 파악하고 있는지 묻는 질의에 구체적인 거래 방식과 가격 등은 보고받지 못했다는 취지로 답했다.

이 원장은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서 현장조사를 기획하고 있다"며 "금감원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관제 시스템에 연결된 공유 플랫폼을 준비하고 있다"며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들을 공유한 상태에서 금융권의 이상징후 발생에 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우섭 기자(coldplay@i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2026 국감] "최신 금융정보 10건에 20만원"…이찬진 "개보위 조사 적극 지원"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