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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에 케이블타이로 깊은 상처"…여수 길고양이 학대에 동물단체 신고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전남광주 여수에서 케이블타이로 목이 조여진 길고양이들이 잇따라 발견돼 동물보호단체가 경찰에 고발했다.

전남광주 여수에서 한 길고양이 목에 케이블타이가 채워져 있는 모습. 전국길고양이보호단체연합 제공. [사진=전국길고양이보호단체연합]
전남광주 여수에서 한 길고양이 목에 케이블타이가 채워져 있는 모습. 전국길고양이보호단체연합 제공. [사진=전국길고양이보호단체연합]

19일 전국길고양이보호단체연합에 따르면 단체는 약 3주 전부터 여수시 국립여수검역소 인근에서 목에 케이블타이가 채워진 고양이들이 돌아다닌다는 제보를 받았다. 이후 단체는 지난 17일부터 구조에 나서 고양이 2마리를 구조했다.

구조된 고양이 중 한 마리는 케이블타이 3개와 갈색 끈으로 목이 겹겹이 조여져 깊은 상처를 입은 상태였다. 이 고양이는 여수시 유기동물보호소로 인계해 치료를 받고 있다. 나머지 한 마리는 큰 외상이 없어 현장에서 조치 후 방사했다.

단체는 흰색 케이블타이에 목이 묶인 채 구토 증세를 보여 폐사 가능성이 우려되는 또 다른 고양이의 행방도 쫓고 있다.

단체는 동일 인물이 반복적으로 길고양이를 학대한 것으로 보고 전날 여수경찰서에 고발장을 접수했다.

황미숙 전국길고양이보호단체연합 이사장은 "말 못 하는 약한 생명의 목을 조여 고통스럽게 죽이려 한 행위는 결코 장난이나 단순 일탈로 넘어갈 수 없는 강력 범죄"라며" 사법 당국의 철저한 조사와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보기만해도 끔찍하다", "고양이들이 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 "고양이가 아무리 미워도 학대는 안된다"며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현행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동물에게 상해를 입히거나 질병을 유발하는 학대 행위는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받을 수 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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