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명석주 SK하이닉스 AI 인프라·고대역폭메모리(HBM) 마케팅 팀장이 오는 22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 한라홀에서 열리는 '아이포럼 2026'에서 'AI, 메모리 산업의 성장 공식을 다시 쓰다'를 주제로 발표한다.
명 팀장은 세션1 '반도체 최강국'에서 인공지능(AI)이 메모리 산업을 바꾸는 흐름을 설명한다. 수요가 발생하는 방식과 메모리의 가치, 고객 관계 등 세 가지 변화를 중심으로 메모리 업체의 역할을 짚어본다.
![명석주 SK하이닉스 AI 인프라·HBM 마케팅 팀장 [사진=아이뉴스24 DB]](https://image.inews24.com/v1/0b369468155641.jpg)
핵심은 AI가 질문에 답하는 단계에서 스스로 일을 계획하고 실행하는 단계로 발전한다는 점이다. 기존에는 사람이 질문하고 답을 확인하는 시간이 사용량에 영향을 미쳤다. 반면 에이전트 AI는 데이터를 찾고 여러 도구를 사용하며 작업을 이어간다.
사람이 직접 요청하지 않는 동안에도 AI가 가동되면 메모리 수요는 사람의 활동 시간을 넘어 AI의 작업량에 따라 늘어날 수 있다. 명 팀장은 AI 사용 주체와 사용량, 가동 빈도의 변화가 메모리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살필 예정이다.
메모리가 AI 성능의 핵심 요소로 떠오르는 배경도 다룬다. 연산장치가 아무리 빨라도 메모리가 데이터를 제때 공급하지 못하면 시스템 전체가 느려진다. 이 같은 '메모리 장벽'을 낮춰야 AI 반도체의 성능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
공급 능력도 중요하다. 필요한 메모리 물량을 확보하지 못하면 AI 인프라 확장이 제한될 수 있다. 명 팀장은 성능과 공급 제약 속에서 메모리가 AI 시스템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전략 자산으로 바뀌는 과정을 설명한다.
고객과의 협력도 깊어진다. 정해진 제품을 공급하는 데서 나아가 개발 초기부터 AI 인프라를 함께 설계하는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
연산장치와 메모리를 각각 개선하는 것만으로는 시스템 전체의 성능과 전력 효율을 높이는 데 한계가 있다. AI가 수행하는 작업에 맞춰 두 반도체의 역할과 데이터 흐름을 함께 조정해야 한다. 발표에서는 공동 설계와 중장기 협력이 메모리 사업에 갖는 의미를 짚는다.

AI 인프라는 투자부터 구축까지 긴 시간이 걸리는 만큼 고객과 메모리 업체 모두 수요와 공급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 명 팀장은 고객의 시스템 개발 일정과 메모리 공급 계획을 연결하는 협력의 필요성도 살펴본다.
세션1은 김양팽 산업연구원 경제안보통상연구실 전문연구원이 좌장을 맡는다. 명 팀장과 강경수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위원·리서치 디렉터가 발표한 뒤 토론을 진행한다.
아이뉴스24가 주최하는 올해 포럼의 주제는 'AI 패권 전쟁, 새로운 질서: AI 3대 강국,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다. 세션1은 오전 10시40분부터 11시50분까지 진행된다. 참가비는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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