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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섭 재개 추진"⋯삼성바이오 노조, 2차 파업 연기


법원 제동에 쟁의 전략 변경 차원

[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노동조합이 오는 26일 시작하기로 했던 2차 파업을 연기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는 "현재 노동조합에서는 10월 16일 법원 결정에 따라 전략 변화가 필요하므로 파업 일정을 잠정 연기한 상태"라며 "쟁의기금 확보를 위한 10월 22일 임시 총회 등을 앞두고 있으므로 아직 명확한 파업 일정을 외부에 공표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19일 저녁 노동조합에서 사측에 교섭 요구를 한 상황"이라며 "회사에서는 어떤식으로 대화할지 검토하겠다는 의견이다"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5월 전면 파업 당시의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진=연합뉴스]

앞서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는 사측과 세 차례에 걸친 사후 조정에도 임금 인상, 인사 제도 개선 합의에 실패하자 이달 26일부터 3주간 2차 총파업을 실시하겠다고 예고했다.

하지만 서울고등법원이 지난 16일 노동조합의 쟁의 행위 금지 대상 공정을 기존 3개에서 9개로 확대하면서 2차 파업에 제동이 걸렸다.

9개 공정은 플라스크 배양·배양기 배양·회수·배지 제조·공급·크로마토그래피·바이러스 여과·농축 및 버퍼 교환·원액 충전·버퍼 제조·공급이다.

재판부는 바이오의약품 생산 특성상 공정이 중단될 경우 원료와 제품이 변질하거나 부패할 위험이 크다고 판단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가 파업을 연기함에 따라 일각에서는 집행부가 수립한 투쟁 전략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사내에서는 노조 집행부가 성급하게 2차 파업을 결정했다는 지적, 집행부 총사퇴 요구 등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는 지난 3월 23일 사측과 조정이 결렬되자 4월 하순 부분 파업에 이어 5월 1∼5일에 '1차 총파업'으로 규정한 전면 파업을 단행했다. 이후에는 연장·휴일 근무를 거부하는 준법 투쟁을 이어왔다.

/이효정 기자(hyo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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