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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족보행 로봇 시장, 중국이 90% 이상 장악"


카운터포인트리서치, 글로벌 4족보행 출하량 발표
올해 상반기 출하량 3.5만대...중국 유니트리가 1위
현대모비스도 '아틀라스'에 액추에이터 공급
올해 4족보행 글로벌 출하량은 9만대 넘어설 듯

[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전 세계 4족보행 로봇 시장에서 중국 기업들이 9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한 가운데, 올해 글로벌 출하량이 9만대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0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4족보행 로봇 출하량은 4만6000대로 집계됐다. 로봇 관련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포함한 산업 매출은 약 7억달러(약 929조원)에 달했다. 전체 출하량에서 중국 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90%를 넘었다.

2026년 상반기 4족보행 로봇 벤더별 출하 비중. [자료=카운터포인트리서치]
2026년 상반기 4족보행 로봇 벤더별 출하 비중. [자료=카운터포인트리서치]

상반기 글로벌 출하량은 3만5000대에 육박했다. 이 가운데 산업용 로봇이 약 40%인 1만4000대를 차지했다. 공장 설비 점검과 보안 순찰, 화재 대응 등 산업 현장에서 4족보행 로봇 활용이 늘어난 영향이다.

중국 유니트리가 상반기 글로벌 출하량 점유율 37%로 1위를 차지했다. 유니트리는 교육과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 확보한 입지를 바탕으로 전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산업용 시장만 보면 중국 아지쿼드(AGIQUAD)가 점유율 27.8%로 1위에 올랐다. 디프로보틱스(DEEP Robotics)는 26.0%로 뒤를 이었다. 전체 시장 1위인 유니트리는 산업용 시장에서 17.6%로 4위에 머물렀다.

4족보행 로봇의 활용 범위도 넓어지고 있다. 초기에는 교육이나 연구, 공연 등에 주로 활용됐지만 최근에는 발전소와 공장, 물류시설 등 실제 산업 현장으로 확산하는 추세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글로벌 4족보행 로봇 출하량이 9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4만6000대와 비교하면 두 배에 가까운 규모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현대모비스가 이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현대차그룹 계열사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에 액추에이터를 납품하기로 했다.

지난 14일 중국 상하이에서 '모비스 모빌리티 데이(MMD)' 행사를 열어 중국 현지 로봇들과 기술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액추에이터는 모터와 감속기, 제어장치 등을결합해 로봇의 관절을 움직이는 핵심 부품이다. 로봇 제조 원가의 60% 이상을 차지한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이미 산업 현장에 4족보행 로봇 '스팟'을 상용화해 공급 중"이라며 "정작 (같은 제품군에서) 글로벌 시장은 중국 기업이 장악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권서아 기자(seoahkw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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