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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통공사 노조 23일 파업 예고…부산시, 비상수송대책 가동


파업 시 도시철도 운행률 75%…4호선 정상 운행
버스 증편·택시 배치 등 대체수송 대책 마련

[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부산교통공사 노조가 오는 23일 파업을 예고하면서 부산광역시가 출퇴근길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한 비상수송대책 점검에 나섰다. 노사 간 최종 협상이 결렬될 경우 도시철도 운행 간격이 늘어날 수 있는 만큼 시는 버스 증편과 택시 배치 등 대체 교통수단을 확보해 대응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지난 20일 부산경찰청과 부산교통공사, 양산시 등 관계기관과 대책회의를 열고 파업 발생 시 교통 대응체계와 기관별 협조 사항을 점검했다.

부산교통공사 노사는 지난 5월부터 18차례 단체교섭을 진행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지난달 29일 부산지방노동위원회의 조정도 결렬되면서 노조는 오는 22일 최종교섭에서 타결되지 않을 경우 23일 첫차부터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부산도시철도 1호선 전동차. [사진=부산교통공사]

파업이 현실화하면 부산 도시철도 전체 운행률은 평일 기준 평균 75% 수준으로 유지될 전망이다. 필수유지 인력 등을 투입해 운행을 이어가되 1~3호선은 출퇴근 시간대에 평소와 같은 4~5분 간격으로 운행하고 그 외 시간대에는 8~20분 간격으로 운행할 예정이다. 비출퇴근 시간대 운행률은 평시의 약 58% 수준이다.

무인 자동화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4호선은 파업 여부와 관계없이 평소와 동일하게 100% 정상 운행한다.

시는 도시철도 운행 감소에 따른 수송 공백을 메우기 위해 파업 당일부터 승용차요일제 운휴일을 해제하고, 도시철도역 주변에 택시를 집중 배치할 방침이다. 시내버스도 노선을 증편해 대체 수송력을 확보한다.

파업이 장기화할 경우에는 부산교통공사의 요청에 따라 시 공무원을 현장에 투입해 역무 업무를 지원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관계기관과의 협조 체계를 유지하면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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