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리다임의 미국 캘리포니아 랜초 코르도바 연구개발(R&D) 캠퍼스 전경. [사진=솔리다임]](https://image.inews24.com/v1/89f83b326a3435.jpg)
[아이뉴스24 윤희성 기자] SK하이닉스가 솔리다임의 미국 증시 상장 추진을 중단하면서 위축됐던 반도체 투자심리가 회복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미국발 반도체 매도 압력과 인공지능(AI) 투자 부담에 따른 신용불안은 변수다.
증권가에서는 23일 솔리다임 상장 중단이 SK하이닉스 주주가치 훼손 우려를 완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상장 검토 중단이 반도체 투자심리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양현경 iM증권 연구원은 "솔리다임의 미국 상장 철회는 SK하이닉스의 중복상장 관련 우려를 완화할 수 있는 재료"라며 "중복상장에 따른 할인과 지분 희석에 대한 경계감도 줄어들 수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대외 여건은 부담이다. 간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72% 하락했고 코스피 야간선물도 2.61% 내렸다. 메타의 3분기 잉여현금흐름(FCF)이 21억2000만달러 적자로 전환하면서 AI 투자비용과 자금조달 부담에 대한 경계가 커진 영향이다.
한 연구원은 "메타발 악재는 전일 국내 증시에 선반영된 측면이 있고 과매도 인식도 유효하다"며 "장 초반 투매성 매도 물량을 소화한 뒤 장중 낙폭을 만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날 SK하이닉스는 손자회사 솔리다임의 기업공개(IPO) 검토를 중단한다고 공시했다. 생산능력 확대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여러 자금조달 방안을 검토했으나 자본시장 여건 등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솔리다임 상장은 추진 단계부터 중복상장 논란에 휩싸였다. 별도 상장 시 모회사인 SK하이닉스의 기업가치가 보유 자산가치보다 낮게 평가되는 할인이 심화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최근 국정감사에서 이찬진 금융감독원장과 이억원 금융위원장도 중복상장 규제 대상에 해당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희성 기자(heeh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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