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프로야구 9개 구장, 쓰레기만 3000톤 나와…구장별로 비교해보니


[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지난해 한국프로야구 관중이 1200만명을 넘어섰지만 동시에 야구장 쓰레기 배출량 역시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문화체육관광부, 기후에너지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9개 프로야구장의 일반폐기물 배출량은 2931.7t으로 집계됐다.

1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각 구단 유니폼을 입은 관중들이 응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각 구단 유니폼을 입은 관중들이 응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는 지난 2024년 2357.87t보다 573.83t(24.3%) 증가한 수치이며 2년 전인 2023년(1895.9t)과 비교하면 무려 54.6% 늘어난 수치다.

같은 기간 정규시즌 관중은 1088만 7705명에서 1231만 2519명으로 13.1% 증가했다. 관중 증가 추세보다 쓰레기 배출량 증가 추세가 더 높은 것이다.

구장별로는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홈구장인 서울 잠실구장의 쓰레기 배출량이 가장 많았다. 잠실구장의 쓰레기양은 지난 2023년 214t에서 264t, 498t으로 늘었다.

지난해 신축돼 새로운 한화이글스의 홈구장이 된 한화생명볼파크도 413t의 일반폐기물이 배출됐다. 이전 홈구장인 대전한밭야구장의 2023년과 2024년 일반폐기물 배출량은 가각 157t, 221t이었다.

1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각 구단 유니폼을 입은 관중들이 응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8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2차전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LG 선수들이 3-6으로 패한 뒤 관중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의 일반폐기물 배출량 역시 지난 2023년 218t에서 지난해 433t으로 98.6% 늘었다. 부산 사직구장은 같은 기간 254.87t에서 410.94t으로 61.2% 증가했다.

이같이 증가한 일반폐기물을 처리하고 구장을 청소하는 데 소요되는 비용 역시 증가했다. 비용을 대외비로 처리한 전남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를 제외한 8개 구장의 폐기물 처리·청소 비용은 지난 2023년 35억 676만원에서 지난해 45억 1393만원으로 28.7% 올랐다. 3년 누적 비용으로는 118억 7314만원에 달한다.

진 의원은 "야구장 폐기물 급증 문제를 관람객들의 의식 부족으로만 몰아가서는 해결할 수 없다"며 "구단과 입점 매장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다회용기를 제대로 회수할 수 있는 운영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또 다회용기를 도입한 구장이 몇 곳인지보다 실제로 폐기물이 얼마나 줄었는지를 성과로 평가해야 한다"며 "문체부와 기후부, KBO가 구장별 감축 목표와 관리 기준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프로야구 9개 구장, 쓰레기만 3000톤 나와…구장별로 비교해보니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