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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신세계 회장, 13년 만에 이마트 복귀…조직 쇄신 박차[종합]


김홍극, SSG닷컴 대표도 겸임…최택원 경영지원총괄 선임
역대 최대 36명 신규 임원 승진…40대 비중 18%로 확대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13년 만에 이마트 대표이사로 복귀한다. 정 회장과 함께 이마트를 이끌 각자대표에는 김홍극 신세계까사 대표가 내정됐다.

그룹 경영전략실장 자리는 공석으로 남겨둔 가운데 최택원 SSG닷컴 대표를 경영지원총괄로 선임했다.

정용진 회장이 23일 발표한 신세계그룹 정기임원인사에서 이마트 대표이사로 복귀했다. [사진=신세계그룹]
정용진 회장이 23일 발표한 신세계그룹 정기임원인사에서 이마트 대표이사로 복귀했다. [사진=신세계그룹]

신세계그룹은 23일 이 같은 내용의 2026년 정기 임원인사를 발표했다.

이번 인사에서 정 회장은 2013년 이후 13년 만에 이마트 대표이사로 복귀하게 됐다. 함께 이마트를 이끌 김 대표는 SSG닷컴 대표도 겸임하며 온·오프라인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김 대표는 이마트 가전문화담당과 상품본부장 등을 거친 그룹 내 상품기획(MD)·영업 전문가다.

그룹 컨트롤타워인 경영전략실장 자리는 이번에도 채워지지 않았다. 대신 그룹의 인사와 감사 업무를 총괄하는 경영지원총괄에 최택원 SSG닷컴 대표를 선임했다. 최 신임 총괄은 이마트에서 물류·공급망 관리와 영업총괄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그룹 경영총괄은 전상진 현 총괄이 유임됐다. 경영전략실 대외협력본부장에는 박승학 조선호텔앤리조트 레저사업부장이 새로 선임됐다.

김홍극 대표가 자리를 옮기는 신세계까사에는 허민호 전 CJ올리브영 대표가 영입됐다. 허 대표는 올리브영의 점포 확대와 매출 성장을 이끈 전문점 사업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신세계그룹은 허 대표를 중심으로 까사미아와 자주 사업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패션과 코스메틱 부문을 분리해 각각 전문경영체제를 도입한다. 패션 부문은 김덕주 현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가 맡고, 코스메틱 부문은 허민호 신세계까사 대표 내정자가 겸임한다.

신세계야구단 대표에는 기인주 SMPMC 대표가 내정됐다. 신세계그룹은 이번 인사를 통해 향후 청라 돔구장 개장에 대비한다는 구상이다.

정용진 회장이 23일 발표한 신세계그룹 정기임원인사에서 이마트 대표이사로 복귀했다. [사진=신세계그룹]
23일 발표된 신세계그룹 정기임원인사에서 이마트 대표이사로 새로 선임된 김홍극 신세계까사 대표. [사진=신세계그룹]

이번 인사에서는 역대 최대 규모인 36명이 신규 임원으로 승진했다. 특히 40대 임원 비중이 그룹 전체의 18%로 높아지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신세계그룹은 신규 임원과 40대 인재를 전진 배치해 세대교체에 속도를 내는 한편, 성과를 낸 주요 계열사 대표는 유임시켜 조직 안정에도 무게를 뒀다고 설명했다.

그룹은 이번 정기 인사 이후에도 필요에 따라 수시 인사를 실시해 조직 개편을 이어갈 방침이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새로운 리더들의 전진 배치는 신세계그룹이 추진해 온 업무역량과 성과 기반 인재양성 시스템이 반영된 결과"라며 "앞으로도 오로지 능력과 실력만 평가해 발탁 인사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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