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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과 이혼] "난 사실 돌싱이야"…2년 사귀다 결혼 얘기 꺼냈더니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여자친구와 2년 교제하는 동안 자신의 이혼 사실을 숨겨온 '돌싱(돌아온 싱글) 남친'의 사연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여자친구와 2년 교제하는 동안 자신의 이혼 사실을 숨겨온 '돌싱(돌아온 싱글) 남친'의 사연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그림은 챗GPT로 생성한 인공지능(AI) 이미지. [이미지=챗GPT]
여자친구와 2년 교제하는 동안 자신의 이혼 사실을 숨겨온 '돌싱(돌아온 싱글) 남친'의 사연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그림은 챗GPT로 생성한 인공지능(AI) 이미지. [이미지=챗GPT]

지난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친이 돌싱이었다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화제가 됐다.

작성자 A씨는 34살 여성으로 2년 전 현재 40살인 남자친구 B씨를 만나 교제했다고 한다.

A씨는 "예전부터 나이에 구애받지 않고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결혼해야지라고 생각했다. 남자친구와 처음으로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밥 먹다 지나가는 이야기처럼 '우리 결혼하면 좋겠다'고 가볍게 말을 던졌다"며 "그러더니 남자친구가 착 가라앉아서 카페로 자리를 옮기고는 '본인은 사실 돌싱이다'라고 고백했다"고 설명했다.

B씨는 A씨에게 현재 본인에게 8살배기 아들이 있으며 전처가 양육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이어 전처와는 성격 차이와 더불어 전처의 명품 과소비를 이유로 이혼했고, 주말마다 면접교섭을 위해 아이와 시간을 보냈다고 설명했다.

여자친구와 2년 교제하는 동안 자신의 이혼 사실을 숨겨온 '돌싱(돌아온 싱글) 남친'의 사연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그림은 챗GPT로 생성한 인공지능(AI) 이미지. [이미지=챗GPT]
결혼과 이혼 [이미지=아이뉴스24DB]

A씨에 따르면 B씨는 "A씨를 놓치고 싶지 않아서" 자신이 돌싱인 사실을 숨겼다고 한다.

A씨는 "연애만 한다고 생각하면 (돌싱을) 이야기하지 않아도 될 거 같아서 스스로 합리화했고, 본인은 결혼 생각이 없었는데 저를 만나면서 마음이 바뀌었다고 한다"며 "혹시나 결혼 이야기가 나오면 그땐 솔직하게 이야기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결혼 이야기가 나와서 깜짝 놀랐다고 한다. 너무 미안하다는 이야기만 반복했다"고 첨언했다.

그러면서 "남자친구가 계속 사과하고 저랑 헤어지고 싶지 않다고 하며 변명 없이 팩트만 이야기 한다"며 "돌싱인 것만 빼면 너무 괜찮은 사람인데 너무 고민이 된다. 이 관계를 계속 이어가야 할까"라고 덧붙였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2년간 돌싱인 걸 숨긴 남자친구를 신뢰하긴 어렵다"와 "서로 사랑한다면 이해해 줄 수 있다"는 의견으로 갈렸다.

누리꾼 C씨는 "아무리 선의였다 하더라도 오래 만나고 서로 신뢰를 쌓은 연인관계였다면 일찍 당당하게 본인이 돌싱임을 고백했어야 했다"며 "2년동안 그 사실을 숨긴 건 의도가 어쨌든 여자친구에 대한 기망이다. 속이고 결혼까지 했다면 혼인무효까지 갈 수 있는 큰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결혼 사실을 숨긴 게 아쉽긴 하지만, 진심을 고백한 이후 솔직하게 말한 태도를 보면 악의는 없어 보인다"며 "요즘은 돌싱과 결혼해서 오히려 잘 사는 부부도 많다. 대화를 통해 잘 풀어나가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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