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노년기 생존율을 좌우하는 핵심 지표는 단순한 운동량이 아닌 '하체 근력과 균형감각'이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최근 미국의사협회 월간 국제 의학 학술지에는 대만 국립사범대학교 등 다기관 연구진의 '고령자의 신체 체력과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 연구 결과가 게재됐다.
![노년기 생존율을 좌우하는 핵심 지표는 단순한 운동량이 아닌 '하체 근력과 균형감각'이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scottwebb]](https://image.inews24.com/v1/296ab5886ac92c.jpg)
연구진은 지역사회에 거주하는 만 65세 이상 성인 총 1만 3423명을 대상으로 객관적인 신체 수행 능력을 직접 측정하고, 사망 기록 데이터와 연계하여 분석을 실시했다.
조사 대상자들의 평균 연령은 72.9세였으며, 성별 구성비는 여성이 62.5%로 남성보다 더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번 연구는 "평소에 운동을 얼마나 하시나요"와 같은 단순 설문조사 대신, 노인들의 실제 체력을 직접 측정해 사망 위험과의 관계를 분석했다. 연구진은 심폐지구력, 근력, 유연성, 그리고 균형 및 민첩성 등 총 4개 주요 영역에 걸쳐 7가지 표준화된 신체 검사를 수행했다.
구체적인 측정 방식으로는 △2분 제자리 걷기 △30초 덤벨 굽히기 △30초 의자 일어서기 △등 뒤로 손 닿기 △의자 앉아 체후굴 △외발 서기 △2.4m 거리 왕복 보행 테스트 등이 활용됐다.
![노년기 생존율을 좌우하는 핵심 지표는 단순한 운동량이 아닌 '하체 근력과 균형감각'이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scottwebb]](https://image.inews24.com/v1/1357e34152a4e4.jpg)
약 7년간의 추적 기간 동안 전체 참가자 10명 중 1명꼴인 총 1631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분석 결과, 나이나 평소 지병, 사회경제적 요인, 그리고 자가 보고된 기존 신체 활동량 등의 변수를 모두 통제한 상태에서도 객관적 체력 수준은 사망 위험과 뚜렷한 역(逆)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특히 체력 성적이 가장 저조한 하위 그룹과 비교했을 때, 체력이 우수한 상위 그룹의 사망 위험은 개별 신체 검사 항목별로 극적인 감소세를 나타냈다.
의자에서 일어나 왕복으로 빠르게 걸어오는 민첩성 테스트에서 상위권을 기록한 노인들은 하위권에 비해 사망 위험이 무려 59%나 낮았다.
![노년기 생존율을 좌우하는 핵심 지표는 단순한 운동량이 아닌 '하체 근력과 균형감각'이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scottwebb]](https://image.inews24.com/v1/30f3284681051f.jpg)
한 발로 서서 버티는 균형감각 테스트 상위권 역시 사망 위험이 50% 감소했고, 30초간 앉았다 일어서는 하체 근력 테스트 상위권은 사망 위험이 45% 감소했다.
7가지 체력 검사 점수를 하나로 합친 '종합 체력 점수'로 비교했을 때는, 체력 상위권 그룹의 사망 위험이 최대 61%까지 급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가 단순한 주관적 운동 여부를 묻는 것을 넘어, 객관적인 신체 수행 능력을 주기적으로 측정하고 관리하는 것이 노년기 생존율을 높이는 가장 확실한 지표임을 시사한다고 강조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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