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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국감] '홈플러스 사태' 김병주, 국감 끝내 불출석…동행명령장 발부 검토


7일 이어 23일 국감도 불참…업무 관련성 부족 등 이유
여야 한목소리로 출석 촉구…산자위, 간사 협의 거쳐 결정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된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이 23일 열린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중소벤처기업부 종합감사에도 끝내 출석하지 않았다. 여야 의원들은 김 회장의 거듭된 불출석을 비판하며 동행명령장 발부를 촉구했다.

김성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7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도중 소상공인 대금 납부 지연과 관련해 증인으로 채택된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국감 불출석 사유서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성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7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도중 소상공인 대금 납부 지연과 관련해 증인으로 채택된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국감 불출석 사유서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3일 국회 산자위 중기부 종합감사에서 김성원 산자위원장은 김 회장이 지난 7일에 이어 이번에도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지난 21일 국회에 제출한 불출석 사유서에서 업무 관련성이 부족하다는 취지로 출석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출석하더라도 홈플러스에 대한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 및 입점상인 피해와 관련한 질의에 충분한 답변을 드리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여야 의원들은 김 회장이 정당한 사유 없이 국감 출석을 회피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우재준 국민의힘 의원은 전날 산업통상부 종합감사에서 김 회장을 향해 "잘 모른다면 이번 기회에 공부를 좀 하시면 좋겠다"며 출석을 요구했다. 김 위원장에게도 동행명령장 발부를 촉구했다.

김 위원장은 이에 여야 간사 간 협의를 요청했다.

손명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도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김 회장의 불출석을 두고 "피해를 호소하는 노동자와 납품업체를 외면하고 이에 대해 묻겠다는 국회를 무시하는 행태"라고 비판했다. 이어 관련 법과 절차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산자위는 여야 간사 협의를 거쳐 김 회장에 대한 동행명령장 발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김 회장은 홈플러스의 신용등급 하락 가능성을 사전에 인지하고도 대규모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를 발행한 뒤 기업회생을 신청해 투자자들에게 손실을 입혔다는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다. 지난달 10일 서울중앙지검(현 서울중앙지방공소청)의 소환조사를 받은 가운데 공소청은 김 회장의 기소 여부를 아직 결론내지 않고 있다.

지난 19일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서울중앙지방공소청 국정감사에서도 관련 수사 상황이 도마에 올랐다. 이성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서울중앙지검이 김 회장에 대한 불기소 의견을 대검찰청에 보고했다는 보도를 언급하며 수사기관의 입장을 물었다.

이에 박철우 서울중앙지방공소청장은 "수사팀과 기관장의 의견은 일치한다"며 "마치 엇박자가 난 것처럼 기사가 나온 것은 어떤 배후가 의심된다"고 답했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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