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효경 기자] 최근 사망설에 휩싸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4일 중국을 방문했다. 군 지휘관 회의를 주재한 데 이어 방중에 나서면서 건강 이상설을 불식하고 중국과의 연대를 과시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통일부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날 신압록강대교를 거쳐 중국 랴오닝성 단둥에 도착했다. 신압록강대교는 북한 평안북도 신의주와 단둥을 잇는 교량으로, 지난 15일 공식 개통했다.
![김정은, 창립 80주년 김일성종합대학 축하방문.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434672449950ef.jpg)
이번 방중은 중국의 한국전쟁 참전 76주년인 25일을 하루 앞두고 이뤄졌다. 사회주의 우방국인 중국과의 연대를 부각하려는 행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일본 교도통신도 이날 단둥에서 엄격한 교통 통제가 시행됐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외교 소식통 사이에서 북한 고위 인사의 방문에 따른 조치라는 관측이 나온다고 전했다.
앞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 위원장이 지난 22~23일 평양에서 열린 조선인민군 제3차 중대장대회를 주재하고 연설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최강의 중대 육성으로 최강의 군대를 건설"할 것을 주문했다. 박정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과 김성기 국방상, 리영길 군 총참모장 등 군 수뇌부도 참석했다.
김 위원장의 사망설은 최근 해외 소셜미디어(SNS)에서 뇌출혈로 쓰러져 중국에서 치료받다 숨졌다는 주장이 퍼지면서 불거졌다. 구체적인 근거는 제시되지 않았다. 국가정보원은 지난 23일 국회 정보위원회에 사망설이 사실이 아니라는 취지로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매체는 지난 20일에도 김 위원장이 부인 리설주, 딸 김주애와 함께 전날 열린 '전국피복·신발전시회-2026'을 찾은 사진을 공개했다. 군 행사 참석에 이어 방중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사망설을 반박하는 공개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국정원은 지난달 30일 국회에 김 위원장의 체중이 약 140㎏으로, 심각한 비만에 따른 심혈관질환 위험이 있다고 보고했다. 다만 뚜렷한 건강 이상 징후는 포착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최효경 기자(hyomirror@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