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흑해서 올해 570척 이상 선박 피격⋯"호르무즈보다 위험"


[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상선 공격이 격화하면서 흑해가 호르무즈 해협을 제치고 올해 세계에서 선원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해상 항로가 됐다.

흑해서 러시아 미사일 공격받은 튀르키예 소유 선박. [사진=AP/연합뉴스]
흑해서 러시아 미사일 공격받은 튀르키예 소유 선박. [사진=AP/연합뉴스]

2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해상 보안업체 앰브리와 국제해사기구(IMO)가 집계한 올해 흑해상 피격 선박은 570척이 넘는다고 보도했다.

또 이 과정에서 최소 40명의 선원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이는 같은 기간 호르무즈 해협에서 확인된 사망자 24명을 크게 웃도는 규모다.

특히 올 3분기(7~9월)에는 약 387척이 공격받아 피격 선박수가 전 분기 대비 5배 이상 급증했다. 하루 평균 4건 넘는 공격이 발생한 셈이다.

일각에서는 흑해에서 발생한 선박 공격 건수가 걸프 지역의 6배 이상에 달할 것이라는 추정도 나온다.

우크라이나 해운노조의 올레흐 흐리호리우크 위원장은 "흑해에서 우크라이나 항구에 기항하는 것은 거의 자살행위나 다름없다"면서 "항상 생명의 위협을 느끼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흑해는 러시아가 2022년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후 운항 위험도가 높은 해역으로 꼽혀왔다.

특히 올여름부터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상대방 선박과 항만시설을 겨냥한 보복 공격을 확대, 전쟁 발발 이후 충돌이 가장 격렬한 수준에 이르렀다.

선박 공격이 급증하면서 해운업계는 흑해 운항 자체를 꺼리고 있다. 해상 정보업체 로이즈리스트 인텔리전스의 브리짓 디아쿤 연구책임자는 "수년간 전쟁이 해상 무역에 미치는 영향을 추적했지만 이런 상황은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흑해서 올해 570척 이상 선박 피격⋯"호르무즈보다 위험"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