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19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위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2841b48fa6d8ea.jpg)
[아이뉴스24 김한빈 기자] 서울시가 2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종합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오세훈 서울시장의 국정감사 발언을 '위증'이라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발언의 전체적인 취지와 사실관계를 고려하지 않은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서울시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지난 15일 국회 행안위의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나온 오 시장의 발언 일부만을 근거로 위증을 주장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국회 행안위 종합국정감사에서 김영배 민주당 의원은 한강버스 리베이트 의혹과 관련한 감사원 공익감사 청구를 오 시장이 결정했음에도 국감에서는 실무진이 결정한 것처럼 설명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서울시는 감사청구 방침을 검토한 과정과 시장이 최종 승인한 절차를 각각 설명한 것으로, 서로 모순되는 답변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한강버스 리베이트 의혹이 제기되자 감사원 감사청구나 수사의뢰 등 필요한 조치를 검토하도록 지시했다. 이후 실무진과 정무보좌관들이 논의해 감사원 공익감사 청구를 우선 추진하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았고, 오 시장은 비서실장을 통해 이를 보고받아 승인했다.
시는 "행안위 국정감사에서 '직원들이 논의해 결정했다'고 설명한 것은 실무진의 검토 과정을,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비서실장의 보고를 받고 승인했다'고 설명한 것은 시장의 최종 의사결정 과정을 각각 밝힌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강버스 사업에 서울시 예산이 투입되지 않는다는 취지의 답변을 놓고 제기된 위증 의혹도 부인했다.
임호선 민주당 의원은 한강버스에 서울시 예산이 투입됐는데도 오 시장이 국감에서 예산이 들어가지 않는다고 답변한 점을 문제 삼았다.
시는 오 시장의 발언이 한강버스 운영사의 개별 경영사항이 시장에게 직접 보고되지 않는다는 점과 사업에 대한 직접적인 예산 집행이 없었다는 취지였다고 해명했다.
특히 선착장 조성 등 공공 기반시설에 서울시 예산이 투입된 사실이나 운항결손액 보전 지원 자체를 부인한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운영사에 대한 직접적인 예산 집행과 공공 기반시설 투자 등을 구분해 해석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마라톤 대회 개최 건수를 둘러싼 위증 주장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이상식 민주당 의원은 지난해보다 마라톤 대회 개최 건수가 증가했는데도 오 시장이 국감에서 감소했다고 발언한 점을 문제 삼았다.
시는 당시 오 시장이 '우리 시가 후원하는 마라톤 숫자는 줄었습니다'라고 답변한 만큼 전체 대회 개최 건수가 아닌 서울시 후원대회 규모를 설명한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시가 후원하는 마라톤 대회는 지난해 15개에서 올해 7개로 8개 줄었지만, 같은 기간 중앙정부 후원대회는 1개에서 21개로 증가했다.
시는 오 시장의 발언이 지난해보다 서울시 후원대회를 줄였다는 사실을 설명한 것인 만큼 이를 위증으로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한빈 기자(gwnu2018080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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