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전경 [사진=기업은행]](https://image.inews24.com/v1/7e64f3e251655b.jpg)
[아이뉴스24 임우섭 기자] IBK기업은행이 올해 3분기 이자이익 성장과 비이자이익 회복에 힘입어 순이익이 늘었다. 다만 충당금 적립 부담과 자회사 실적 부진으로 누적 순이익은 감소한 가운데 연체율도 1%를 넘어서면서 건전성 관리가 과제로 남았다.
기업은행은 3분기 당기순이익(연결 기준)이 7712억원으로 전년 동기(7511억원)보다 2.7%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전분기(6895억원) 대비로는 11.8% 늘었다.
3분기 이자이익은 2조89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0.2% 증가했다. 비이자이익은 3806억원으로 같은 기간 160.3% 늘었다. 순이자마진(NIM)은 1.61%로 전분기보다 0.02%포인트(p) 상승했다.
비이자이익 개선에는 외환·파생상품 관련 손익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 은행 별도 기준 외환·파생상품 관련 손익은 전분기 19억원에서 3279억원으로 급증했다. 일반관리비도 전분기 대비 11.9% 감소하면서 3분기 충당금 적립 전 영업이익은 1조7047억원으로 25.1% 증가했다.
중소기업대출 확대도 이자이익 성장을 뒷받침했다. 9월 말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272조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10조1000억원(3.9%) 증가했다. 중소기업금융 시장점유율은 24.5%를 기록했다.
![기업은행 전경 [사진=기업은행]](https://image.inews24.com/v1/48905da798b443.jpg)
분기 실적은 개선됐지만 누적 순이익은 지난해 수준에 미치지 못했다. 3분기 누적 연결 당기순이익은 2조21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했다. 은행 별도 기준 누적 순이익은 2조89억원으로 0.6% 증가했다.
누적 순이익 감소에는 충당금 증가와 자회사 실적 부진이 영향을 미쳤다. 3분기 누적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한 6조1653억원을 기록했지만 제충당금순전입액도 38.4% 늘어난 1조4976억원에 달했다. 자회사 누적 순이익은 3034억원으로 26.6% 감소했다. 특히 해외법인은 지난해 345억원 흑자에서 올해 599억원 적자로 전환했다.
9월 말 연체율은 1.04%로 전분기(0.94%)보다 0.10%p 상승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도 같은 기간 1.27%에서 1.31%로 높아졌다. 대손비용률은 전년 동기보다 0.09%p 상승한 0.53%를 기록했다.
기업은행은 중소기업 경영 여건 악화에 대비해 충당금을 선제적으로 적립했다고 설명했다. 생산적 금융 확대에 따라 중소기업대출이 증가하는 만큼 연체율 상승을 억제하고 대손비용을 관리하는 것이 향후 수익성 유지의 핵심 과제로 꼽힌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상 및 물가상승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소상공인·자영업자는 물론 첨단·혁신기업에 대한 정책금융 공급을 확대하는 한편, AI 대전환 등을 통해 은행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임우섭 기자(coldpla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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