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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트로픽 "2045년까지 8천억 달러 규모 AI 인프라 계약"


계약 시설 모두 가동되면 월 임대료만 약 31억달러

[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미국 앤트로픽이 인공지능(AI) 인프라 확보를 위해 여러 빅테크들과 8000억달러(약 1060조원) 이상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최장 2045년까지다.

앤트로픽. [사진=REUTERS/연합뉴스]
앤트로픽. [사진=REUTERS/연합뉴스]

26일(현지시간) 앤트로픽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기업공개(IPO)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브로드컴,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등과 대규모 AI 인프라 계약을 체결했다.

가장 큰 계약 대상은 브로드컴이다. 5년간 1610억달러 상당 장비 임대 계약이다. 브로드컴은 구글과 공동 개발한 AI 반도체 텐서처리장치(TPU)를 공급한다. 앤트로픽은 2028년부터 TPU 확보에 최대 1500억달러를 추가 지출할 계획이다.

스페이스X와도 2029년까지 최대 1205억달러 규모의 컴퓨팅 인프라 계약을 맺었다. 계약된 시설이 모두 가동되면 월 임대료만 약 31억달러에 달한다. 내년부터는 양측 모두 90일 전 통보로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

구글·아마존·MS와는 향후 10년간 최소 2694억달러 규모 클라우드 이용 계약을 체결했다. 신생 클라우드 업체 엔스케일·람다와도 최대 860억달러 규모로 계약했다.

AMD 반도체에도 200억달러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투자 규모를 약 두 배로 확대할 수 있으며, AMD는 앤트로픽에 최대 50억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다.

앤트로픽 창업자들은 증권신고서에서 관련 투자가 "언뜻 보기에 무책임할 정도로 커 보일 수 있다"면서도 "대담하지만 합리적인 접근"이라고 설명했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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