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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트로픽 IPO에 반도체株 투심 확대⋯코스피 4%대 '강세'


3.8% 상승 출발 후 급등세 유지, 장 초반 '5700선' 턱밑
앤트로픽 상장 신청서 제출, 삼성전자 5%·SK하이닉스 7%↑
코스닥, 3%대 상승 '750선' 탈환⋯외인·기관 '사자'

2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사진=연합뉴스]
2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성진우 기자] 코스피가 장 초반 4%대 강세를 보이며 반등하고 있다. 미국 인공지능(AI) 기업 앤트로픽의 기업공개(IPO) 본격화로 국내 대형 반도체주 투자심리가 되살아난 영향이다. 전날 3%대 하락한 코스닥도 3%대 오르며 750선을 회복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오전 9시 27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25.31포인트(4.14%, p) 오른 5694.78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지수는 약 7개월 만에 5500선 아래에서 거래를 마친 바 있다. 이날은 3.84% 상승 출발한 뒤 점차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간밤 생성형 AI '클로드' 운영사인 앤트로픽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상장 신고서를 제출했다. 나스닥 상장이 목표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162억9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300% 증가했다. 순손실은 약 807억 달러 수준이다. 다만 전환사채와 파생 금융 상품 등 공정 가치 변동에 따른 대규모 회계상 비용을 고려하면 순손실은 약 7억 달러로 축소된다.

앤트로픽 상장이 AI 밸류체인 투자심리 회복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뉴욕증시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나스닥과 스탠더드앤푸어스500(S&P500) 지수가 각각 082%, 0.70% 올랐다. 다우도 0.28% 상승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최대 2조달러 기업가치로 1000억달러 조달을 목표로 한다"며 "스페이스X가 6월에 세운 750억달러 기록을 넘어설 전망"이라고 짚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AI 모델의 성능 개선과 고객 확대가 실제 서비스 매출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걸 재확인하면서 AI 수익화 우려가 일정 부분 완화됐다"며 "다만 앤트로픽이 알파벳, 아마존 등 하이퍼 스케일러 업체들과 약 6000억달러 규모 장기 컴퓨팅 계약을 맺고 있다는 점은 추후 외부 자금 조달 부담을 확대시키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국내 대형 반도체주도 큰 폭으로 뛰면서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삼성전자가 전 거래일 대비 1만1750원(5.52%) 오른 22만4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9만원(7.06%) 급등한 136만5000원을 가리키고 있다. SK하이닉스와 주가 연동성이 큰 SK스퀘어는 11% 가까이 뛰고 있다.

다른 시총 상위단도 대체로 빨간불을 켰다. 삼성전기(7.87%), 현대차(1.91%), KB금융(0.27%), 삼성생명(3.25%), 삼성물산(4.11%), 기아(1.05%), 삼성SDI(3.62%) 등 종목이 오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4.48%), 신한지주(0.82%) 등은 하락 중이다. 셀트리온은 보합권에 머무르고 있다.

외국인이 3762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도 821억원 매수 우위다. 개인 홀로 4759억원을 팔며 차익 실현에 나선 모습이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23.32(3.22%) 오른 750.62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3.08% 오른 749.60에 출발한 지수는 곧 750선을 회복하며 한때 753.84까지 올랐다.

시총 상위단은 일제히 상승 흐름이다. 알테오젠(2.97%), 에코프로(7.17%), 에코프로비엠(5.92%), 주성엔지니어링(8.29%), 레인보우로보틱스(4.17%), HLB(2.55%), 이오테크닉스(5.41%), 심텍(15.84%) 등 종목이 오르고 있다. 이 시각 시총 상위 50개 종목 중 에스티팜(0.23%)만 소폭 흐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62억원, 154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개인은 882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성진우 기자(politpet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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