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결혼 4년 내내 모욕과 폭언, 욕설이 일상처럼 반복된 아내와 이혼을 고민하는 남편의 사연이 알려졌다.
![결혼 4년 내내 모욕과 폭언, 욕설이 일상처럼 반복된 아내와 이혼을 고민하는 남편의 사연이 알려졌다. 그림은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인공지능(AI)으로 생성한 이미지. [그림=챗GPT]](https://image.inews24.com/v1/c8bbf17b980def.jpg)
최근 한 직장인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30대 아빠입니다, 이혼하게 되면 아이는 보내줘야 하나요…'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화제가 됐다.
작성자 A씨는 아내와 1년 연애 후 결혼했으며, 결혼한지는 4년, 아이는 벌써 만 세 살이다.
A씨는 아이가 태어난 뒤 무엇보다 가정적인 아버지가 되고 싶었다. 그래서 사내 첫 남자 육아휴직도 쓰고, 열심히 이유식도 만들어 먹이며 아이를 길렀다.
그러나 그때쯤부터 A씨는 양육 방식 문제로 아내와 부딪치는 일이 많아진다. 아내는 '아이를 양육하는 방식이 잘못됐다'며 화를 냈고, A씨는 '내 방식대로 해도 괜찮다'며 물러서지 않았다.
![결혼 4년 내내 모욕과 폭언, 욕설이 일상처럼 반복된 아내와 이혼을 고민하는 남편의 사연이 알려졌다. 그림은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인공지능(AI)으로 생성한 이미지. [그림=챗GPT]](https://image.inews24.com/v1/fbfebdb56a9681.jpg)
문제는 아내가 A씨와 싸우면서 던지는 각종 욕설, 폭언, 모욕들이었다. A씨는 감정적인 상태에서는 짜증도 낼 수 있고, 소리도 크게 지를 수 있다고 생각하면서도 아내가 내뱉는 말들이 비수에 꽂혔다고 한다.
A씨는 그때마다 아내에게 "욕을 그만할 수 없냐, 너무 힘들다"고 말하지만 아내는 그때만 "미안하다"고 할 뿐 행동을 고치지 않는다. 학창시절에나 사용하는 욕을 하는 건 물론, "이혼하고 싶다", "너란 남자랑 같이 사는 게 뭐같다", "역겹다"며 A씨를 괴롭게 한다.
A씨와 아내는 일주일에 3~4번씩 싸우는 날도 있었고, 그때마다 모욕적인 언행은 계속됐다. 아내는 싸움이 풀리고 나면 정상으로 돌아오지만, A씨는 싸울 때의 아내의 모습을 못이겨 이혼을 고민한다.
A씨는 "저도 이젠 정말 못참겠어서 이 여자와 이혼을 생각하고 있다. 다만 유일하게 걱정되는 건 하나뿐인 소중한 딸"이라며 "이혼 후 면접교섭으로 한 번씩 딸을 볼 수 있다 해도 너무나 큰 죄를 짓는 것 같다"고 토로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신이 온전치 못한 아내와 하루빨리 이혼하길 권한다", "심리상담을 먼저 받아보는 건 어떻겠느냐"며 반응이 갈렸다.
누리꾼 B씨는 "싸울 때는 폭언을 쏟고, 싸움이 풀리면 정상적으로 돌아온다는 걸 보니 최소 경계성 인격장애 같은 심리적 문제가 의심된다"며 "A씨는 물론 아이 역시 엄마에게서 즉각 분리시켜야 한다. 배우자에 대한 폭언은 엄연히 가정폭력으로 형사 처벌도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누리꾼 C씨는 "심정적으로는 이혼하라고 하고 싶지만, 앞으로 아이를 혼자 키워야 하는 환경과 양육권 다툼 등을 생각한다면 쉽게 결정내릴 문제는 아니다"라며 "일단 아내와 함께 부부상담이나 심리상담을 진행하면서 해결책을 모색해보는 건 어떨까 한다"고 조언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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