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란 기자] 한화오션 노사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잠정합의안을 27일 도출했다. 지난 6월 4일 첫 교섭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오션과 전국금속노동조합 한화오션지회는 이날 기본급 14만원 인상과 일시금 850만원 지급 등을 골자로 한 '2026년 단체교섭 노사 의견일치안'에 서명했다.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사진=한화오션]](https://image.inews24.com/v1/0d8dd41dd24237.jpg)
일시금은 타결일시금 450만원, 상생격려금 100만원, AX 혁신 장려금 300만원 등으로 구성됐다.
사측이 지난 7일 제시한 3차안과 비교하면 기본급은 1311원, 일시금은 AX 혁신 장려금에서 100만원 늘었다. 노조 요구안인 기본급 14만9600원과의 차이는 9600원이다.
복지도 확대됐다. 매년 1월 1일 재직자를 기준으로 복지포인트 연 100만원을 지급한다. 또 미취학 직전 자녀 지원금은 월 10만원에서 30만원으로 오른다.
교섭 최대 쟁점이던 성과급 제도는 별도 태스크포스(TF)로 넘어갔다. 노사는 타결 후 실무교섭단으로 '성과급 제도 개선 TF'를 구성해 12월 31일까지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TF는 영업이익, 매출액, 영업이익률, 안전지표 등을 활용해 재무성과급과 전략성과급 지급 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사진=한화오션]](https://image.inews24.com/v1/0e9605198ed728.jpg)
노조가 요구해온 정년퇴직자 재고용 기간 2년 연장은 반영되지 않았다. 1966년생은 정년 후 1년간 생산촉탁직 계약을 맺는다. 1965년생 생산촉탁직의 재고용 기간도 1년으로 정했다. 관련 법령이 개정되면 노사가 별도로 협의하기로 했다.
이번 의견일치안은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과반이 찬성하면 최종 확정된다. 의견일치안이 조합원 총회에서 가결되면 오는 30일 하루 특별휴무도 부여한다.
앞서 한화오션은 올해 임단협에서 약 29차례 교섭에서 합의를 이루지 못하면서 갈등을 겪은 바 있다. 특히 지난달에는 노조 파업으로 일부 직원이 선박 건조의 핵심 설비인 골리앗 크레인에 올라 고공농성을 벌이기도 했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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