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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3분기 영업이익 6910억원⋯매출·이익 '역대 최대'


매출 3조7633억원·영업이익 전년比 165.5%↑⋯AI용 MLCC·FC-BGA 성장
빅테크 MLCC 장기공급계약 확대 추진⋯AI 서버용 기판 공급 강화

[아이뉴스24 황세웅 기자] 삼성전기가 인공지능(AI) 서버용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와 반도체 패키지 기판(FC-BGA) 수요 확대에 힘입어 올해 3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기 수원사업장 [사진=삼성전기]
삼성전기 수원사업장 [사진=삼성전기]

삼성전기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3조7633억원, 영업이익 6910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3%, 영업이익은 165.5% 증가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각각 8.9%, 56.9% 늘었다.

회사는 AI용 제품을 중심으로 MLCC와 FC-BGA 공급이 확대되고 글로벌 전기차(EV) 고객사 대상 카메라 모듈 매출이 증가하면서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사업부별로 보면 MLCC를 담당하는 컴포넌트 사업부의 매출은 1조88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했다.

AI 데이터센터용 서버와 네트워크, 전력 관련 제품을 중심으로 전 응용처에서 매출이 늘었다.

삼성전기 수원사업장 [사진=삼성전기]
삼성전기 주요실적 표. [사진=삼성전기]

패키지솔루션 사업부는 전년 동기보다 58% 증가한 939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서버용 중앙처리장치(CPU)와 AI 가속기, 네트워크용 고부가 FC-BGA 공급 확대가 성장을 이끌었다.

광학솔루션 사업부 매출은 94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했지만 전 분기보다는 9% 감소했다.

2억 화소 폴디드줌 신규 양산과 폴더블폰·전장용 카메라 모듈 공급 확대가 실적을 뒷받침했다.

삼성전기는 4분기에도 AI 데이터센터용 고사양 부품 수요가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기 수원사업장 [사진=삼성전기]
삼성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표. [사진=삼성전기]

특히 AI 서버용 그래픽처리장치(GPU)와 주문형반도체(ASIC)의 성능이 높아지면서 필요한 MLCC 정전용량이 매년 두 배씩 증가하는 추세에 주목하고 있다.

이에 삼성전기는 주요 빅테크 고객사를 중심으로 MLCC 장기공급계약(LTA)에 지속 대응하고, 소형·초고용량 제품의 조기 개발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FC-BGA 역시 서버 CPU와 AI 가속기용 신제품 공급을 확대하고 생산능력을 적기에 늘려 고객사 수요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광학솔루션 사업에서는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용 고화질·슬림 카메라를 양산하고, 자율주행 및 휴머노이드 시장을 겨냥한 전장용 제품 공급도 확대할 예정이다.

/황세웅 기자(hseewoong8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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