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스페인 고속열차 추돌 사고로 한국인 2명이 다친 것으로 확인됐다. 당초 부상자가 9명으로 알려졌으나 현장 확인 결과 2명으로 정정됐다.
![열차 사고 현장. [사진=REUTERS/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36617d76e11a3e.jpg)
외교부는 28일(현지시간) 사고 현장에 파견된 영사가 한국인 탑승객 10명을 직접 확인한 결과, 2명이 다치고 8명은 부상을 입지 않았다고 밝혔다. 부상자 1명은 경상, 다른 1명은 턱 부위 부상으로 병원에서 치료받았다.
사고는 이날 오전 8시53분께 스페인 수도 마드리드에서 남쪽으로 약 120㎞ 떨어진 톨레도주 우르다역 인근에서 발생했다. 국영 철도회사 렌페의 고속열차가 선로에 정차해 있던 민영 철도회사 이리오 열차의 후미를 들이받았다.
당시 두 열차에는 승객 500여명이 타고 있었다. 충돌 충격으로 이리오 열차의 객차 3량이 탈선해 철로 옆 비탈길 아래로 떨어졌다. 렌페 열차도 기관차가 분리되고 앞쪽 객차가 크게 파손됐다.
스페인 국영방송 RTVE에 따르면 이번 사고로 최소 68명이 숨지고 183명이 다쳤다. 구조당국은 군 병력과 중장비 등을 투입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고 원인으로는 철도 신호 시스템 고장과 관제 실수 등이 제기됐다. 사고 약 20분 전 신호 시스템에 문제가 발생하면서 해당 구간의 열차 6대가 자동 정차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관제센터가 운행 재개를 지시하면서 뒤따르던 렌페 열차가 정차 중인 이리오 열차를 들이받았다. 충돌 당시 렌페 열차는 시속 200㎞ 안팎으로 달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고로 마드리드와 안달루시아 지역을 연결하는 고속철도 운행도 중단됐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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