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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국감] 임광현 "김혜경 여사 '황제골프' 허위⋯사과해야"


임광현 대통령 비서실장이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국회운영위원회에서 열린 대통령비서실, 국가안보실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임광현 대통령 비서실장이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국회운영위원회에서 열린 대통령비서실, 국가안보실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아이뉴스24 김민지 기자] 임광현 대통령비서실장이 29일 이재명 대통령 부인 김혜경 여사의 이른바 '황제골프' 의혹과 관련해 프로골퍼 리디아 고와 함께 골프를 치거나 수천만원의 레슨을 받았다는 주장은 허위라며 사과를 요구했다.

임 실장은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의 대통령비서실·국가안보실·대통령경호처 국정감사에서 윤용근 국민의힘 의원이 김 여사의 골프 의혹을 거론하자 "이 사안의 본질은 영부인께서 치지도 않은 세계적인 골퍼 리디아 고와 황제골프를 쳤다고 한다거나 하지도 않은 수천만원의 레슨을 받았다고 허위 주장을 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황제골프, 황제레슨, 함께 치지도 않은 리디아 고에 대한 허위사실을 국민께 이야기한 부분에 대한 사과가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윤 의원이 "김혜경 여사가 그날 태릉CC에서 골프를 쳤느냐"고 재차 물었지만, 임 실장은 허위 주장에 대한 사과가 먼저라는 입장을 반복했다.

앞서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2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종합감사에서 김 여사가 지난 20일 오전 11시 5분께 군 체력단련장인 태릉CC에서 프로골퍼 리디아 고와 남성 1명 등 3명이 골프를 쳤다고 주장했다. 주 의원은 관련 영상과 사진을 확보했다며 리디아 고의 필드 레슨 비용이 수천만원대에 달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비용 부담 주체와 골프장 이용 과정의 특혜 여부를 따져야 한다고 했다.

그러나 리디아 고는 같은 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늘 보도된 기사 내용은 사실이 아니며, 저와는 전혀 무관한 내용"이라고 반박했다. 특히 의혹이 제기된 지난 20일에는 후원사 공식 행사에 참석하고 있었다며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아울러 확인되지 않은 허위사실 유포나 명예훼손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에 나설 수 있다고 밝혔다.

주 의원은 김 여사가 태릉CC에서 전용 클럽하우스를 이용하고 앞뒤 팀의 예약 시간을 비워두는 등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도 제기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임 실장은 여당 의원이 김혜경 여사의 식사나 골프 라운딩 과정에서 특혜가 있었는지 따져 묻자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대통령 내외분의 일정에 대해 확인되지 않은 허위사실로 국민에게 오해를 일으키고 있는 점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28일 김 여사의 동반 골프 및 고액 레슨 의혹을 제기한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을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이에 주 의원도 이날 이 대통령 부부를 직권남용·횡령 등의 혐의로 맞고발했다.

/김민지 기자(itismjkee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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