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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 개봉 앞두고…'프로페서X' 패트릭 스튜어트 별세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영화 '엑스맨' 시리즈의 프로페서 엑스(X), '스타트렉' 시리즈의 장 뤼크 피카르 선장으로 유명한 배우 패트릭 스튜어트가 28일(현지시간) 향년 86세로 세상을 떠났다.

'스타트렉', '엑스맨' 시리즈로 알려진 영국 배우 패트릭 스튜어트가 28일(현지시간) 향년 86세로 세상을 떠났다. 사진은 패트릭 스튜어트 [사진=EPA/연합뉴스]
'스타트렉', '엑스맨' 시리즈로 알려진 영국 배우 패트릭 스튜어트가 28일(현지시간) 향년 86세로 세상을 떠났다. 사진은 패트릭 스튜어트 [사진=EPA/연합뉴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SF장르 시리즈를 통해 오랜 기간 사랑받았던 스튜어트가 알츠하이머병 및 루이소체 치매를 앓던 끝에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LA) 자택에서 숨졌다고 29일 보도했다.

스튜어트는 1940년 영국 요크셔주 태생으로, 가정폭력을 저지르는 아버지로 인해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그는 연기활동을 도피처로 삼아 12세부터 지역 극단에서 연기를 시작했고, 17세에 전액 장학금을 받고 브리스틀 올드 빅 연극학교에 입학했다.

2년 뒤 '보물섬', '헨리 5세', '갈릴레오의 삶' 등 여러 연극에서 주연을 도맡았으며, 브로드웨이에는 1971년 '한여름 밤의 꿈'으로 데뷔했다.

1980년대 미국 대중문화에 한 획을 그은 인기 시리즈인 '스타트렉'에 출연하면서 할리우드에서 이름을 알린다. 대학교수인 친구의 초대로 캘리포니아대(UCLA)를 찾아 연극을 시연하던 중 발탁됐으며, 당시 대머리 영국인의 시리즈 출연을 반대하는 목소리에도 로버트 저스트만 프로듀서가 캐스팅을 밀어붙인 일화로 유명하다.

그는 스타트렉 시리즈에서 프랑스 출신의 평화주의자 '장 뤼크 피카르' 선장을 맡아 열연했으며 그의 대사인 '그렇게 진행하시오'(Make it so)는 유행어가 되기도 했다.

2000년대에는 돌연변이 초능력자를 다룬 엑스맨 시리즈에서 돌연변이들의 정신적 지주인 '프로페서X' 역할을 맡은 것으로 유명하다. 엑스맨 시리즈가 오랜 기간 사랑받으면서 2017년 '로건'까지 주연으로 출연했다.

오는 12월 16일 개봉하는 마블 영화 '어벤져스: 둠스데이'에도 특별 출연했다. 그의 사망으로 어벤져스: 둠스데이가 유작이 됐다.

스튜어트는 이외에도 영화 '크리스마스 캐럴'(1999), 시트콤 '프레이저(2003), 애니메이션 '아메리칸 대드!'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연기를 선보여왔다. 연기자로서 큰 성공을 거둔 그는 2001년 엘리자베스 2세 여왕으로부터 '대영제국훈장'을, 2010년에는 기사 작위를 받았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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