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클래식카의 역사적 가치를 조명하고 보존·복원 기반과 제도 개선 방향을 논의하는 국내 첫 학술포럼이 열렸다. 단종 부품 수급과 전문인력 부족 등 현장 과제를 짚고, 복원 기록 관리와 복원센터 모델 등 클래식카 문화 확산을 위한 방안이 논의된다.
![3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서밋홀에서 '2026 서울클래식카쇼 학술포럼'이 열렸다. [사진=송대성 기자]](https://image.inews24.com/v1/7b93e6c129329a.jpg)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서울클래식카쇼 조직위원회와 3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서밋홀에서 '2026 서울클래식카쇼 학술포럼'을 공동 개최했다.
코엑스가 후원한 이번 포럼은 '클래식카 문화 진흥,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진행된다.
발표자로는 구상 홍익대학교 산업미술대학원장, 김응서 삼성화재 모빌리티뮤지엄 프로, 한성길 한국교통안전공단 튜닝연구팀장이 나선다. 자동차 디자인의 역사부터 보존·복원 기술, 국내외 법·제도까지 차례로 다뤄진다.
구상 원장은 '자동차의 역사와 클래식카'를 주제로 자동차 디자인이 지역별 산업 여건과 기술 발전, 사회·경제적 변화에 따라 달라져 온 과정을 살펴본다. 미국의 대량생산 체제와 일본·한국 자동차의 부상 등을 짚으며 각 시대의 기술과 가치관을 반영한 자동차의 문화적 의미를 조명한다.
김응서 프로는 '클래식카, 시간을 복원하고 역사를 기록하다'를 주제로 보존·복원의 실무와 기록의 중요성을 소개한다. 보존은 남아 있는 원형과 역사적 흔적을 지키는 일이며 복원은 역사적 근거를 바탕으로 특정 시기의 상태를 회복하는 작업이라는 설명이다.
포르쉐 901 No.57과 메르세데스-벤츠 300Sc 복원 사례를 통해 원부품과 기존 차체를 최대한 보존하는 원칙, 전문기술과 고증 자료의 활용에 대해 얘기한다. 차량의 복원 이력과 부품 정보, 작업 기록을 축적하는 체계와 전문인력 양성, 박물관·복원업체·연구자 간 협력의 필요성도 강조한다.
한성길 팀장은 '올드카에서 클래식카로-국내·외 제도 비교와 검토 과제'를 주제로 해외 주요국의 관리제도와 국내 개선 과제를 발표한다. 국가별 클래식카 기준과 등록·검사·운행 제도를 비교하고 독일의 역사적 차량 인증제도, 영국의 세제·검사제도 등을 소개한다.
국내 현장의 애로사항으로는 단종 부품 수급과 전문인력 부족, 클래식카 수입 시 환경·안전 기준, 복원 과정의 보험·세금 부담, 제조사의 복원 참여 부족 등을 제시한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관련 기관·업계와 협력해 자동차 문화유산의 보존과 발전을 위한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2026 서울클래식카쇼는 이날부터 11월 1일까지 코엑스 잔디광장에서 열린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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