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서울 지하철 3호선 원당역에서 직장동료에게 흉기를 휘두른 30대 남성 역무원이 구속됐다.
30일 고양경찰서에 따르면 의정부지법 고양지원은 이날 살인미수 혐의를 받는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했다.
![체포 이미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사진 [사진=픽셀스]](https://image.inews24.com/v1/f877002d67937d.jpg)
법원은 "범죄 혐의가 인정되고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오후 늦게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 28일 낮 12시 30분께 고양시 덕양구 원당역 역무실에서 동료 여성 역무원 B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두 사람은 올해 초부터 함께 근무했으며, B씨가 직장 선배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업무와 관련해 갈등을 겪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범행에 사용된 흉기를 평소에도 가지고 다닌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에 대해서는 '누군가가 공격하면 스스로를 지켜야 한다'는 이유인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자 B씨의 남편은 A씨가 평소 정신건강 문제를 겪고 있었다며 "아내가 A씨를 다른 역으로 보내거나, 최소한 근무 시간만이라도 겹치지 않게 해달라고 여러 차례 건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온라인 글과 인터뷰 등을 통해 밝혔다.
B씨는 평소에도 가해자 A씨에 대해 "무섭다"고 호소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회사 측을 상대로 대응에 문제가 없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고양경찰서는 사건을 국토교통부 철도특별사법경찰대에 넘기지 않고 직접 수사할 방침이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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