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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바이낸스 해킹 北 소행이면 北과 대화"


FBI, 60억달러 탈취 배후로 北 '트레이더트레이터' 지목

[아이뉴스24 홍성효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바이낸스 해킹이 북한 소행으로 판명될 경우 북측과 직접 담판을 짓겠다고 밝혔다. 바이낸스는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FP/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자택에서 취재진으로부터 바이낸스 해킹과 북한의 연관성에 대한 질문을 받고 "알아보고 있다. 걱정하지 않는다"며 "(배후가) 북한인지는 모르지만 만약 그렇다면 북한과 이 문제에 대해서 이야기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사건으로 사라진 가상화폐는 60억달러 규모다.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북한 해킹조직 '트레이더트레이터(TraderTraitor)'를 범행 주체로 지목한 상태다.

같은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을 향한 재공격 가능성도 다시 꺼내 들었다. 아직 '처리해야 할' 목표물이 한두 곳 남았다는 것이다.

그는 이란의 군사력을 상당 부분 무력화했다고 강조하며 "한두 곳은 아직 처리해야 하지만 10분이면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란의 핵심 지하 핵시설로 알려진 곡괭이산(Pickaxe Mountain)을 직접 거명하며 "아주 빨리 처리할 수 있다"고 했다.

트럼프 집권 2기의 명운이 걸린 중간선거를 사흘 앞두고 '선거 직후 이란 공습설'이 힘을 얻는 상황에서 나온 발언이다.

중재국을 통해 진행 중인 이란과의 협상을 두고선 "잘 진행되고 있다"고 했지만 "그들은 그다지 믿을만하지 않다"며 "합의할지 지켜보겠다"고 여지를 남겼다.

이는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G20 외교장관 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재공격을 아직 결정하지 않았고 외교적 해결을 원한다고 밝힌 직후다. 미국 매체 MS나우는 트럼프 행정부가 중간선거 다음 날인 4일 공습 가능성에 대비하라고 걸프 지역 동맹국들에 통보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란도 물러서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아야톨라 세예드 모즈타바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는 이날 군에 "어떤 수준이나 유형의 위협에 대해서도 즉각적이고 강력하며 지리적 제한이 없는 대응으로 맞서야 한다"고 지시했다.

/홍성효 기자(shhong082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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