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표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2e774a332714de.jpg)
[아이뉴스24 윤희성 기자] 샘표와 샘표식품이 장 초반 동반 급등하고 있다. 샘표식품이 지주회사 샘표를 흡수합병하기로 하면서 사업구조 개편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0분 샘표는 전 거래일 대비 12만8000원(29.91%) 오른 5만5600원, 샘표식품은 6300원(29.86%) 오른 2만7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지난달 30일 샘표와 샘표식품은 샘표식품을 존속회사로 하는 합병을 공시했다. 합병 예정일은 내년 2월 1일이다. 양사는 지주회사 샘표와 사업회사 샘표식품에 분산된 경영 자원과 재무 역량을 통합해 핵심 사업과 미래 성장 동력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합병에는 지주회사 요건 미달과 회계기준 변경에 따른 상장 유지 부담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공정거래법상 샘표는 자산총액 5000억원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내년 6월 30일 지주회사에서 제외될 예정이다. 내년부터 적용되는 새 회계기준(K-IFRS 1118호)에 따라 지분법 이익도 매출에서 제외돼 별도 매출액 요건 충족이 어려워질 수 있다.
사업회사인 샘표식품을 존속회사로 정한 것도 사업 연속성을 고려한 결정이다. 핵심 사업 주체를 중심으로 합병해 계약과 인허가 관련 행정 부담을 줄이고 기존 사업의 경영 혼선을 최소화한다는 취지다.
샘표는 이번 합병으로 투자 재원 확보와 신사업 육성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샘표는 "K-푸드 수요 확대에 대응해 제천 신공장 건설과 영동공장 증설 등 주요 생산 거점에 대한 대규모 설비투자(CAPEX)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샘표가 보유한 풍부한 현금성 자산을 통합 활용하면 이자 부담 없이 효율적으로 투자 재원을 확보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통합 법인은 확보된 자본을 바탕으로 핵심 생산 거점 투자를 차질 없이 추진하고 80년간 축적해 온 발효 기술을 바탕으로 미생물 발효 기반 고부가가치 바이오 소재 연구·개발(R&D)과 글로벌 시장 확대를 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희성 기자(heeh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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