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엔비디아가 오는 9~1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엔비디아 AI 데이 서울 2026'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LG전자 등 국내 주요 기업이 참여해 인공지능(AI)을 반도체와 로봇, 데이터센터 등에 활용한 사례를 소개한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사진=정소희 기자]](https://image.inews24.com/v1/0e48dfe44ccdc8.jpg)
개발자와 스타트업, 기업 관계자, 연구자 등 약 2000명이 참석할 예정인 이번 행사에서 엔비디아는 에이전틱 AI(스스로 판단해 업무를 수행하는 AI), 피지컬 AI(현실 세계에서 움직이고 작동하는 AI), AI 인프라를 중심으로 최신 기술을 소개한다.
첫날인 9일 오전에는 엔비디아 주요 임원들이 AI 기술의 발전 방향을 발표한다. 디푸 탈라 엔비디아 로보틱스 및 엣지 AI 부문 부사장은 로봇과 피지컬 AI 기술을 소개하고, 한국의 제조·자동차·반도체 산업에서 활용하는 방안을 설명한다.
조나단 코헨 엔비디아 응용 연구 부문 부사장은 기업이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에이전틱 AI 기술을 발표한다. 엔비디아는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구축과 운영에 필요한 기술도 소개할 예정이다.
오후에는 3개 분야로 나눠 총 15개 발표가 진행된다. 국내 기업들이 엔비디아 기술을 실제 사업에 적용한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다.
삼성전자는 엔비디아의 AI 기술 '피직스네모(PhysicsNeMo)'를 활용해 반도체와 관련된 열·유체·구조 해석을 빠르게 수행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AI가 여러 설계 방안을 자동으로 검토하도록 하는 기술도 발표한다.
SK하이닉스는 같은 기술을 활용해 반도체 소자와 제조 공정을 컴퓨터로 분석하는 시간을 줄이는 방법을 공개한다. 실제 반도체를 만들기 전에 공정 조건을 시험하고 개발 효율을 높이는 데 활용하는 기술이다.
LG전자는 엔비디아의 로봇 AI 기술 '아이작 그루트(Isaac GR00T)'를 활용한 로봇 학습 과정을 소개한다. 데이터를 모아 로봇을 학습시키고 가상환경에서 시험한 뒤 실제 공장에 적용하는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이 밖에 SK텔레콤은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전력 공급과 운영 기술을 설명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수천 개의 GPU를 안정적으로 운영한 경험을 소개한다. LG AI연구원과 업스테이지도 자체 AI 모델을 개발하고 운영한 사례를 발표한다.
행사장에서는 AI 에이전트를 직접 만들어보는 '빌드 어 클로(Build-a-Claw)'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참가자들은 엔비디아 기술을 활용해 스스로 작업을 수행하는 AI 프로그램을 구축하고 실행해볼 수 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사진=정소희 기자]](https://image.inews24.com/v1/a47eed9eb18bf3.jpg)
둘째 날인 10일에는 개발자들을 위한 실습 교육이 열린다. 엔비디아 전문가들이 AI 모델 운영과 로봇 학습, AI 에이전트 개발 방법을 한국어로 교육한다. 해당 교육은 유료로 진행된다.
국내 연구자와 스타트업을 위한 별도 행사도 마련된다. 'AI 포 사이언스 포럼'에서는 AI를 과학 연구에 활용한 사례를 공유하고, 국내 로봇 AI 스타트업 10곳은 투자자들에게 기술과 사업 계획을 소개한다.
이번 행사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LG전자, SK텔레콤, 네이버클라우드 등 총 20개 기업이 협력사로 참여한다. 엔비디아는 행사 종료 후 주요 발표 영상을 온라인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권서아 기자(seoahkw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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